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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사태로 은행이 실질적으로 부담할 금액은 크지 않아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2-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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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사태로 은행이 실질적으로 부담할 금액은 크지 않아 - 대신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DLF 사태로 은행이 실질적으로 부담하게 될 금액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박혜진 연구원은 "당초 우려했던 공모 파생결합상품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은행들의 수수료 수익이 큰 폭으로 하락할 요인이 소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총량이 제한되긴 하나 판매가능한 상품이 대부분 기준에 부합함에 따라 이 제도 관련해 은행권 수익성에 미칠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향후 제도영향으로 은행권이 받을 타격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강화된 제재에도 은행들의 수익성은 하락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최근 주요 금융지주들의 전향적인 배당정책이 발표되면서 제도와 배당에서 자유로운 상황"이라며 "금융주 내 은행주의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진단했다.

■ 국내 파생결합증권 발행규모 117조원 중 40% 은행 통해 판매

박 연구원은 "최근 저금리 기조로 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파생결합펀드(ELF, DLF) 및 신탁(ELT, DLT)의 은행판매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은행권 총 판매잔액은 49.8조원으로 전체 국내 파생결합증권 발행규모 116.5조원의 40%가 은행을 통해 판매된다는 것이다.

파생결합펀드 및 신탁의 판매보수는 100bp 수준으로, 은행권 전체적으로 5,000억원의 수수료 수취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 DLF사태로 판매액 50조원에 달하는 파생결합상품의 판매가 허용되지 않을 것에 대해 우려했고 이 같은 결정이 은행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었다"면서 "하지만 전일 발표된 개선방안은 판매 총량에 대한 제한은 있으나 기존 방안 대비 은행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돼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는 "고난도 사모펀드의 경우 은행에서 판매가 제한되나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실물자산 기반일 경우 판매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파생상품이 내재될 경우 판매는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파생결합상품 중 사모펀드이면서 고난도금융상품의 매출 비중은 10% 수준으로 커버리지 4사의 비이자이익은 10% 감소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2일 은행권의 의견을 수렴하여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개선방안 최종안을 발표했다.

11월 14일 발표했던 개선방안에서는 고난도 금융상품에 해당하는 사모펀드와 신탁의 은행판매 자체를 제한했으나 전일 방안에선 ELT는 허용하기로 변경했다.

판매가능한 ELT의 요건은 1) 기초자산이 주가지수이고 2) 공모로 발행되었으며 3) 손실배수 1 이하인 파생결합증권,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는 5개 대표지수(KOSPI200, S&P500, Eurostoxx50, HSCEI, NIKKEI225)로 한정했다.

박 연구원은 "ELT 판매량은 2019년 11월 잔액 이내로 제한했다. 은행권의 ELT 판매잔액은 2019년 8월 기준 42.8조원으로 판매량 제한액은 40조원 전후가 되고 이 제도는 2020년 1분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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