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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실질적으로 금리인하 사이클 마무리..환율 4.0헤알, 금리 6% 초중반이 마지노선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2-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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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브라질 금리인하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11일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5%로 50bp 인하한 가운데 사실상 금리인하 사이클이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 기준금리는 2016년 14.25%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통화 완화정책을 시작했고 14차례 금리 인하가 지속됐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해 3월 6.5%로 금리를 인하한 이후 10차례 연속 동결하다가 올해 7월말부터 다시 금리 인하를 재개해왔다.

신 연구원은 "내년 초 한번 정도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남아 있으나 실질적으로 거의 금리 인하 사이클을 마무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역대 최저치의 물가 수준을 유지하던 브라질 물가는 11월 전월대비 0.51%로 급등하면서 2015년 10월 1.0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중국향 육류 수출이 급증하고 헤알화 가치가 급락한 것이 11월 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지난달 소고기 가격이 8% 가량 상승하는 등 중국에 육류 수출 증가가 일시적인 국내 소비 물량 부족으로 연결되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한 4.2헤알까지 약세를 보인 환율도 물가상승률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브라질에겐 내년 성장률 2% 전후 회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연금개혁의 통과가 브라질의 시스템 리스크를 완화시켜준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연금개혁의 통과가 경제 회복을 담보하긴 어렵다"면서 "경제 성장률의 회복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재정 개혁과 민영화 및 세금제도 개혁 등이 빠르게 추진돼야 하지만, 중남미의 정치사회적 혼란이 부각되는 가운데 세계 경제의 동반둔화가 진행될 때 2% 성장을 회복할 수 있을지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환율은 4.0헤알 수준, 금리는 6% 초중반이 마지노선일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금개혁 이후에도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헤알화 환율 변동성은 여전히 높지만 연말 4헤알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헤알화 채권 금리는 금리인하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면서 6% 초중반이 마지노선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성장률이 회복된다면 내년말 다시 5%로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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