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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77%대↑…“미중 무역합의 임박”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0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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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1.77%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와 개장 전부터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중국과 무역대화가 아주 잘 되고 있다고 말해 이 같은 보도를 뒷받침했다. 지난달 미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을 밑돌았으나 투자자들은 이를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오후 3시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5.2bp(1bp=0.01%p) 상승한 1.771%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빠르게 높이며 오전장 후반 1.791%로까지 올랐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8bp 높아진 1.572%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5bp 오른 2.22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598%로 5.4bp 상승했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에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4bp 오른 마이너스(-) 0.312%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1bp 높아진 1.290%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426%로 1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7.2bp 오른 0.742%를 나타냈다. 오는 12일 총선에서 여당인 보수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수익률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에서 관세를 얼마나 철회할지를 두고 합의에 근접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개장 전 보도했다. ‘합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한 전일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즉흥적으로 나온 것이기에 협상 교착상태를 의미한다고 해석하면 안 된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또한 미국의 신장인권법 추진이 무역협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미 협상대표들이 대중 관세 발효일인 15일 이전에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대화가 아주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뤄낼 것이다. 공정한 무역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달 미 서비스업 경기팽창 속도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1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한 53.9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54.5를 예상했다. 생산지수가 57.0에서 51.6으로 급락,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 민간고용 증가규모가 예상에 크게 미달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1월 미 민간고용은 전월대비 6만7000명 늘어 지난 5월 이후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3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증가폭은 12만5000명에서 12만1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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