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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무역비관론에도 동반 사상최고…방어주↑ + 화웨이 호재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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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 동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합의 체결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개장 전 보도에 지수들은 장 초반 일중 저점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합의 비관론이 재차 고개를 들며 미국채 수익률이 떨어지자 경기방어주들이 선전하며 지수들을 떠받쳤다. 장중 상무부가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조치를 재연장한다고 발표해 반도체주가 오른 점도 지수 반등에 일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3포인트(0.11%) 상승한 2만8,036.22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5포인트(0.05%) 높아진 3,122.01을 나타냈다. 닷새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11포인트(0.11%) 오른 8,549.94에 거래됐다. 이틀 연속 높아졌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경기방어주인 부동산과 필수소비재주가 0.5%씩 높아졌다. 반면, 에너지주는 1.3% 급락했다. 헬스케어와 산업주도 각각 0.4% 및 0.3% 낮아졌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와 정보기술주는 0.3%씩 올랐다.

개별종목 중 무역협상 이슈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0.6% 및 1.2%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2% 오른 12.55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중 관세 철회를 부인한 후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합의 체결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미 경제방송 CNBC의 유니스 윤 기자가 전했다. 중국이 탄핵과 미 대선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쪽을 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무역합의 관련 중국 내 분위기가 비관적이라고 정부 소식통에게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철회는 없다고 말한 후 중국이 속을 태우고 있다. (중국은 양측이 관세 철회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생각했다.) 현재 전략은 대화는 하되, 탄핵과 선거를 고려해 기다리는 것이다. 또 경제적 지원을 우선시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달 미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가 예상과 달리 5개월 만에 둔화했다. 미 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11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보다 1포인트 내린 70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71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회동한 사실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백악관에서 파월 의장과 아주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동하고 나오는 길"이라며 "금리와 마이너스 금리, 저물가와 통화정책 완화, 달러 강세와 그에 따른 제조업 영향, 중국 유럽연합 등과의 무역을 비롯한 모든 사항을 논의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임시 일반면허'를 추가로 90일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날 만료될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조치를 또다시 연장한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화웨이와 거래하려는 미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특별승인을 받도록 했으나, 해당 조치를 90일씩 두 차례 유예한 바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소폭이나마 꾸준히 경기부양 노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앞서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 금리를 2.55%서 2.50%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5일에도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3.25%로 5bp(1bp=0.01%p) 내린 바 있다. 이는 3년9개월 만에 첫 인하 조치였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오는 20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2% 하락, 배럴당 57달러대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미중 무역합의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하루 만에 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철회를 부인한 후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합의 체결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진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67센트(1.16%) 낮아진 배럴당 57.05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86센트(1.36%) 내린 배럴당 62.4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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