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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노는 '홈코노미'족, 1년반 만에 카드 결제 두배 늘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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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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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KB국민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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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집에서 각종 경제활동을 즐기는 것을 의미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와 관련된 카드 결제 건수가 최근 1년반 사이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B국민카드는 2018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홈코노미 관련 업종의 카드 결제 데이터 4492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홈코노미 관련 업종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25~54세 KB국민카드 고객의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홈코노미 관련 업종의 일평균 카드 결제 건수는 2018년 1분기 대비 올해 2분기에 1.9배 증가했다. 증가폭이 가장 큰 업종은 음식 배달앱이었다. 음식 배달앱은 같은 기간 카드 결제 건수가 2.14배 증가했다. 자녀∙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출장 청소∙세차 등 집안·차량 관리 업종의 결제 건수가 2.01배 늘었고, 영상∙음악∙도서∙게임 등 홈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종 결제 건수도 1.83배 늘었다.

홈코노미 관련 업종을 많이 이용한 고객의 연령대는 25~34세였다. 이들 연령대가 전체 결제 건수의 53.7%를 차지했다. 특히 35~44세 여성의 경우 ‘홈코노미’ 관련 업종 전반에서 건당 결제 금액이 높았다. 건당 결제 금액이 2만8840원으로 평균 결제 금액인 2만4393원을 웃돌았다.

가전 렌탈 업종은 올해 들어 카드 결제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35~44세 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25~34세 남성의 가전 렌탈 업종 이용도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KB국민카드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홈코노미 업종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KB국민카드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5.9%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여유 시간이 생기면 집에서 보낸다는 응답도 51.7%에 달했다.

KB국민카드는 새롭게 성장 중인 일상용품 배송, 집 안·차량 관리, 홈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분석 결과도 공개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통계적 변화 외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도 집에서 먹고 즐기며 전문가의 관리를 정기적으로 받는 홈코노미 관련 업종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집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라 홈코노미 관련 산업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점차 다양화되고 전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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