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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3분기 영업손실 ‘2563억’ 7분기만에 ‘적자전환’…‘드릴십’ 계약 취소 영향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19-11-14 17:51

“수주액 약 53억 500만 달러 기록…수주 목표 64%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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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의 분기별 경영실적 추이.

△ 대우조선해양의 분기별 경영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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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드릴십 1척 계약 취소에 따른 여파로 영업이익이 7분기만에 적자 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4일 지난 3분기 매출 1조 9475억원, 영업손실 2563억원, 당기순손실 296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 분기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9.4%와 11.4%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지난 분기 대비 적자 전환됐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이번 3분기 실적 악화는 올해 수주 부진에 따른 향후 고정비 부담 증가분에 대하여 충당금 설정과 최근 드릴십 1척이 계약 취소되면서 약 1300억원 상당의 충당금이 반영되어 영업손실이 발생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수주 부진으로 수주잔량이 감소하고, 선가가 낮았던 시기에 수주한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등 당분간은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측은 “수주확대와 매출 증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철저한 대비책을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9척 △초대형원유운반선 8척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잠수함 4척 등 총 26척의 약 53억 5000만달러 규모 선박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목표 83억 7000만달러의 약 64%를 달성한 셈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과 기업결합을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2일 EU의 공정위원회에 본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심사 마감일은 내달 17일로 결정됐다.

EU의 기업결합심사 중 본심사는 1차와 2차로 구분되는 데 독과점 피해 여부에 따라 EU에서 2차 심사 처분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최종 심사 결과가 내년 4월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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