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현 연구원은 "8월부터 이어진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로 축소 여력이 높아지긴 했으나, 최근 위험자산 선호에 따른 금리 상승세와 주 중반 예정된 FOMC 등 금리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약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리 상승으로 가격부담이 완화됐고 역캐리도 일부 해소되긴 했으나, 금리 상단 확인 이전까지는 위축된 투자심리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은행 대출 증가, 분기말 펀드 환매 등 주요 매수 주체인 은행과 투신권의 크레딧채권 매수를 제약하는 요인도 아직 남아있다"면서 "금리 상단과 방향성을 확인한 이후가 크레딧채권 매수시기로 적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카드채 스프레드가 급격하게 확대되긴 했으나, 회사채와의 금리차 측면에서는 AA+등급, AA0등급 모두 회사채와 스프레드 레벨 차이가 거의 없어 기존의 확대 흐름을 좀 더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AA-등급 캐피탈채는 회사채 대비 5.6bp까지 확대돼 상대적 캐리매력은 소폭 회복된 것으로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