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역외시장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1.00원)보다 11.10원 급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완화됨에 따라 뉴욕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일로 예정된 2,500억달러 규모 대중 관세 인상 시점을 보름 연기하겠다고 밝혔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 재개 허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 협상의 기대를 키웠다.
뉴욕 금융시장도 이에 화답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초고도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
ECB는 예금금리를 10bp 인하하고, 양적완화를 무기한으로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376로 전장보다 0.27% 떨어졌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55% 낮아진 7.0683위안에 거래됐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