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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72%대로↑…獨재정부양 기대 + 3년물 입찰부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9-1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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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1.72%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9일 이후 한달 만에 최고치다. 장 초반 독일 재정부양 기대로 분트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 움직였다. 이후 전해진 미 3년물 입찰 부진 소식에 오름폭이 한층 커졌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누그러진 점도 전 구간 수익률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다음달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구매하는 데 동의할 듯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7.8bp(1bp=0.01%p) 오른 1.723%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레벨을 높이며 장중 최고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7.7bp 상승한 1.674%에 호가됐다. 지난달 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8.1bp 높아진 2.211%를 나타냈다. 지난달 9일 이후 최고치다. 5년물 수익률은 1.585%로 8.4bp 올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8bp 오른 마이너스(-) 0.547%를 기록했다. 울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이 독일과 유로존이 경기침체를 맞으면 대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 연설에서 내년에도 균형 예산을 고수하겠지만, 현재의 경기둔화가 실제 위기로 바뀐다면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7.2bp 상승한 1.026%에 호가됐다. 주중 입찰을 앞두고 헤지펀드들이 매도에 나선 영향이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55%로 2.4bp 높아졌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5.1bp 오른 0.642%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다음달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구매하는 데 동의할 수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실무 협상자들이 다음달 고위급 협상 때 검토될 합의문 내용을 논의 중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해당 합의문은 양측이 지난 4월 합의한 초안을 토대로 한다. 중국은 화웨이 거래금지 완화 및 대중 관세부과 연기를 대가로 미국산 농산물 구매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년물 380억달러 규모 입찰 결과가 부진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42배로, 이전 여섯 차례 평균인 2.49배를 하회했다. 낙찰 수익률은 1.573%로, 전달 1.562%보다 높아졌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 입찰자들이 46.2%를 가져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밤 볼턴에게 더는 그의 역할이 백악관에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나는 그가 제안한 많은 사안들에 강력히 반대하며, 행정부 내 다른 인사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그에게 사임을 요구했고, 오늘 아침 사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후임은 다음주 지명하겠다."고 적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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