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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만, 끼리끼리 읽는 문예지?!' 독자 확보 및 시장 확대 위해 웹진, 앱 등 다각화 필요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19-09-06 11:25

웹진, 오디오북, 앱, 전자책 출간 등 디지털 맞춤 접근 방식 다각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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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문예지의 독자 대부분이 창작자라는 설문조사가 발표되었다. 그간 문학인들 사이에서 더 이상 문예지는 일반인들이 읽지 않고 문인들만 읽는다는 농담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또한, 이날 설문조사에서는 문예지를 어플 혹은 웹에서 보고 싶다는 요구와 문예지들이 좀 더 소통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가 발표된 곳은 문예지 100주년 행사로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뉴스페이퍼 주관으로 문예지 100주년 공동 심포지엄이 지난 3일 진행된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문예커뮤니케이션학회, 문예창작학회, 픽션과논픽션학회가 함께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문예지 100년 역사를 돌아보고 문예지의 현재를 진단하여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이었으며, 특히 공병훈 교수는 뉴스페이퍼와 함께 조사한 문예지 구독자 설문조사를 통해 문예지에 요구되는 지점들과 그에 따른 미래를 구상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참가자 249명 중 92.9%에 해당하는 231명이 문학창작자인 것으로 응답되었다. 순수한 독자는 7.1%에 불과한 것이다. 이는 문예지 독자들의 대부분이 창작자라는 것을 시사한다.

△문에지 독자 구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및 분석, 약 93% 인원이 창작자이자 곧 독자/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문에지 독자 구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및 분석, 약 93% 인원이 창작자이자 곧 독자/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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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발표에서는 문예지의 역할에 대한 참여자 답변을 통해 문예지가 문단의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며, 생태계 유지를 위해 문예지를 발간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학생태계에서 문예지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문학 창작 활성화라는 답변이 63.0%로 가장 많았으며 문학창작 다양성 58.8%, 창작자 원고료 지급과, 신인작가 발굴이 각각 56.4%로 복수응답하는 결과가 있었던 것이다.

이어서 공병훈 교수는 문예지가 독자 그리고 창작자와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문예지가 독자와의 소통, 창작자와의 소통에 소극적이라는 답변이 각각 59.8%, 54.4%로 나와 독자와 창작자 모두 문예지에 소통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문예지와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적합한 방식이 웹진 출간이라는 대답이 47.64%로 가장 많이 복수응답되어 많은 답변자들이 문예지의 웹진 출판을 지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디지털 출판 시장 내에서 문예지 출간 방식 중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시스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및 분석/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디지털 출판 시장 내에서 문예지 출간 방식 중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시스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및 분석/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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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훈 교수의 발표를 통해 문예지가 미래에는 창작자, 독자 모두와 소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웹진과 같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변화해야한다는 요구가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또한, 공병훈 교수는 문예지의 디지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적합한 정부 지원 방식을 묻는 질문을 통해 독자들의 요구 사항을 확인했다. 공적 부문의 문예지 디지털아카이브 구축과 전자책과 웹진으로만 출간하는 문예지에도 지원대상 포함 이 각각 57% 복수응답되어 가장 많은 참여자들이 지지했고, 문예지를 전자책으로 함께 출간하는 경우 가산점 부여해야한다는 의견이 31.28%로 그 뒤를 따랐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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