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은 미래 주거래 은행을 삼을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와 청소년 고객에 관심이 높다. / 사진= 픽사베이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미래에 주거래 은행을 삼을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청소년 고객 대상으로 전용 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저축 상품은 용돈이 생길 때마다 넣을 수 있는 자유적립식이 두드러진다. 아동수당 수급을 받거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면 적금에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
신한은행의 '아이행복적금'은 추석 이후 5영업일까지 저축하면 건별로 연 0.1%P(포인트)씩 금리를 가산해 준다.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데 기본이율은 연 1.55%이고 우대금리(0.8%)를 모두 받으면 최고 연 2.35%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용돈관리 PONEY 적금'은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저축할 수 있고 신규 가입시 최고 연 2.6% 금리를 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의 '아이 꿈하나 적금'은 만 18세 이하면 가입할 수 있고 출생·입학 등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해피 이어(HAPPY YEAR)' 특별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기본 연 1.45%에 우대금리(최대 연 0.8%), 해피 이어 특별금리(0.3%)를 더하면 연 2.55%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희망대학 입학 축하금리는 연 2.0%로 추가 별도 제공된다.
KB국민은행의 'KB 영 유스(Young Youth) 적금'은 무료 자녀안심보험 가입 부가서비스 혜택이 있다. 금리는 우대이율(연 1.3%P)을 전부 받으면 최고 연 2.9%까지 가능하다. 역시 출생·입학·졸업 축하 우대이율로 연 0.5%P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영유아 상품인 '핑크퐁과 아기상어 통장'(우리아이 행복통장-청약종합저축-적금) 패키지로 어린이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적금 상품은 기본금리 연 1.6%에 최고 연 0.2%%P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 연 1.8%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