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0원 내린 1,2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화의 하락은 지난 밤 사이 뉴욕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지속, 경기 침체 우려 등 여러 악재 노출 탓에 달러화의 하락폭은 극히 제한되는 모습이다.
수급은 월말 네고 등이 몰리고 있으나 결제 수요 또한 만만치 않아 비교적 스퀘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은 위안화 고시 이전까지 전일 종가 수준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반복할 것 같다"면서 "더불어 주식시장 외국인 매매 동향도 이날 달러화 움직임과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1654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