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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추진 원유운반선’ 수주, 비LNG선 발주 증가 앞둔 희소식”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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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20 10:32

▲ 삼성중공업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LNG추진선이 ‘IMO 2020’ 규제의 좋은 대안일 뿐 아니라 글로벌 선주들의 비LNG선 발주 수요 증가에 시사하는 바 크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삼성중공업은 지난 19일 아프라막스급(11만 3000DWT) LNG추진 원유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하면서 총 계약금액은 7513 억원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 이동헌 애널리스트는 20일 “이번 수주한 아프라막스급 선가는 6200만 달러로 동급 일반 선박 선가 4850만 달러 대비 27.8% 높은 가격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IMO 2020’에 대한 대응책으로 ▲저유황유 사용 ▲탈황장치(스크러버) 장착 ▲LNG추진선 등 세 가지를 꼽으면서 대응책의 불안요소를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스크러버는 비용이 가장 저렴하지만 안정성 문제가 지속되고, LNG추진선은 벙커링과 비용 문제, 저유황유는 가격 급등에 대한 위험 등으로 선주들의 선택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유운반선은 일정 항로를 운항하므로 타 선종 대비 벙커링 문제 해결이 상대적으로 용의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조선사 수주잔고는 대부분 스크러버 장착이나 스크러버 레딧 물량이지만 포트폴리오를 중시하는 선주들의 입장에서는 LNG추진선도 좋은 대안이다”며 이번 수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어 “선주들의 크고 작은 LNG추진선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수주가 비LNG선 발주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의 올해 매출액 6조 8310억원, 영업손실 1110억원, 순손실 2610억원으로 추정하며 매출액은 1조 5660억원 증가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각각 2980억원과 1270억원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총 29척으로 42억 달러를 확보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액인 78억 달러의 54%를 달성했으며, 업계 첫 수주 목표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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