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6일 오후 1시 5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내린 1,21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개장 초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이 진척될 것이라는 기대로 지난 15일 글로벌 금융시장 쇼크에도 제한된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1,215원선을 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서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에 주요 아시아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달러화는 더욱 상승폭을 줄였고 1,212원선까지 내려서며 하락반전을 꾀하기도 했다.
역외가 달러 매수 포지션 확대를 자제하고 있는 데다 네고까지 더해진 것이 달러화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A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의 경기 부양 소식이 전해지면서 역외가 달러 매수를 자제하는 모습이다"며 "외환당국의 스무딩도 일부 감지되면서 달러화가 하락 반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