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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카카오 등 IT 손잡는 손보사들…‘인슈어테크 결합’ 급물살 밀려온다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08-12 00:00 최종수정 : 2019-08-12 05:17

한화손보, SKT와 제휴 온라인 전업사 론칭
KT, 손보업계와 협력 손보대리점 등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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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시장포화로 성장정체에 빠진 국내 손해보험업계가 SKT, KT 등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SK텔레콤·현대자동차 등과 손잡고 디지털 전업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의 연내 영업 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KT 역시 올해 초 KB손해보험·레몬헬스케어 등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에 이어, 손해보험대리점 등록을 위해 국내 여러 손보사들과 협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한화손해보험과 SK텔레콤이 손잡고 론칭한 캐롯손해보험은 현재 본 허가를 앞두고 직원 채용에 나서며 영업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로켓펀치, 원티드, 잡코리아, 잡플래닛, 사람인 등 5개 채용전문 사이트를 통해 지난 8월 4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은 후 서류심사,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통해 8월 말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금번 채용 진행을 통해 최소 30명 이상의 인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인력은 연말까지 공개채용과 상시 채용을 병행하여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캐롯손해보험은 기술중심의 고객경험 혁신을 주도할 인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권 경험이 없어도 스타트업에서의 성공경험을 꿈꾸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경험을 가진 젊은 도전자들이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캐롯손해보험은 조직과 문화도 시장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문화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캐롯손해보험은 20~40대 위주 임직원 중용을 통해 ‘젊은 조직’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캐롯손해보험의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영호 상무부터 1972년생(만 47세)으로 한 회사의 대표로서는 젊은 나이다. 정영호 대표는 같은 1972년생인 푸본현대생명 이재원 사장과 함께 보험업계 최연소 CEO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여기에 한화손해보험에서 캐롯손보로 자리를 옮기는 20여명의 한화손보 직원들 역시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생 위주의 젊은 인원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손보 측은 “혁신의지와 독창성·창의력을 지닌 인물들로 인력을 꾸린 결과 이 같은 구성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롯손해보험은 7월말 본허가 신청 후 금융당국의 실사 및 심사를 거쳐 최종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공식적으로 6개월내 손해보험 영업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인터넷전문회사로 출범을 하여 New Tech를 접목한 신 개념의 보험상품 및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KT 또한 올해 초부터 KB손해보험·엔에스스마트와의 합작을 통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키오스크에서 진료비 결제 후, 본인인증을 통해 암호화된 진료정보가 보험사로 즉각 전송되어 별도의 절차 없이 보험료 청구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고객은 병원에서 영수증을 수령하고 보험사에 다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되며, 한번에 보험료를 청구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강화되는 효과가 생겼다.

KT는 여기서 더 나아가 삼성화재 등 주요 보험사들의 자문과 협력을 얻어 독립적으로 보험을 판매할 수 있는 자격 확보에까지 나섰다.

보험시장에 진출한 KT는 휴대폰보험이나 여행자보험 등 간단한 구조의 상품을 시작으로 점차 상품 라인업을 늘려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도 카카오페이는 최근 보험 플랫폼인 인바이유를 인수하면서 보험업 진출을 가속화했으며, 네이버 역시 금융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별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하고 금융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도 여러 보험 플랫폼들이 등장하며 보험사들과의 협업을 이끌어내 시장의 호평을 받아왔다”며, “SKT, KT처럼 상징적인 ‘대형 플레이어’들이 등장한다면 이러한 흐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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