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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한 증시 속 빛 발한 애국 테마주·가상화폐주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19-08-07 06:00 최종수정 : 2019-08-07 10:15

애국테마주·가상화폐주 증시 급락 속 상대적 ‘반사이익’
막연한 기대심리 기댄 투자는 위험성도 동반해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증시가 연일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이른바 '애국테마주'와 ‘가상화폐주’들은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은 각각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반사효과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로 인해 일제히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대표적인 애국테마주로 꼽히는 모나미는 전 거래일 대비 3.71%(290원) 오른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나미의 주가는 일본이 경제보복을 가하기 직전인 지난달 초 2560원이었던 것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올랐다.

같은 날 또 다른 대표 애국테마주로 꼽히는 화장지 제조·판매업체 모나리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93%(1130원) 증가한 49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도 ‘유니클로’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으로 기대를 얻고 있는 신성통산 또한 전 거래일 대비 29.95%(575원) 오른 2495원에 거래돼 이틀 연속 상한가에 거래됐다. 신성통산은 ‘탑텐’, ‘지오지아’, ‘올젠’ 등 국나 SPA 브랜드를 운영하는 의류 수출기업이다.

또 다른 국내 의류브랜드인 '베이직하우스'를 운영하는 TBH글로벌도 전일 대비 25.33%(760원) 오른 3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깨끗한나라(29.89%), 보라티알(6.91%), 쌍방울(4.56%), 하이트진로홀딩스(1.23%) 등 애국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이 폭락장 속에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1만2000달러(한화 1459만원)에 육박하는 등 가상화폐의 가격이 오르자 가상화폐 관련주 또한 동반 강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대장주로 꼽히는 비덴트는 전 거래일 대비 8.86%(600원) 상승한 7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주주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 가상화폐거래소 에스코인을 운영하고 있는 SCI평가정보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9%, 2.56% 상승했다.

다만 애국테마주, 가상화폐주 등에 투자자의 자산이 몰리는 것에 대한 경계의 시선도 존재한다. 실제 기업의 펀더멘탈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수혜주’라는 분류에 따라 투자했다가는 예기치 못한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애국테마주, 가상화폐주 등에 대한 투자가 향후 상승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며 “아무리 애국테마주라고 하더라도 해당 기업의 실적, 재무재표 등에 대한 사전적인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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