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소연 선정 ‘좋은 손해보험사’ 17년 연속 1위 삼성화재…AIG손보 2위 약진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07-26 14:32

안정성,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 등 4개 지표로 평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금융소비자연맹

△자료=금융소비자연맹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14개 손해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2019년 좋은 손해보험회사 순위’를 선정한 결과 삼성화재가 1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년도 9위에서 2위까지 약진에 성공한 AIG손해보험의 상승세가 눈부셨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안정성,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 등 4가지 지표를 통해 분석을 실시했다. 삼성화재는 고른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안정적인 1위 자리를 지켰으며, AIG손보는 안정성 부문에서 삼성화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부문별로 나누어 볼 때, 소비자성과 수익성에서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하였으며 안전성에서는 AIG손보, 건전성에서는 AXA손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소비자성과 건전성에서는 더케이손보가 전년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먼저 안정성은 AIG손해가 1위, 삼성화재가 2위, ACE화재가 3위를 차지해 전년과 같이 상위 3개 업체로 선정되었다. 지급여력비율은 AIG손보가 411.4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화재(333.80%), ACE화재(295.64%) 순으로 전년과 같은 순으로 높았던 반면 MG손보는 104.22%로 전년에 이어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다만 MG손보는 자구 노력과 유상증자 등으로 지급여력 비율을 서서히 정상 궤도로 끌어올리고 있다.

계약 10만 건당 민원 건수와 불완전판매 비율, 보험금 부지급율 등의 지표로 책정된 소비자성 부문에서는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더케이손보가 2위, 한화손보가 3위를 차지했다.

10만 건당 민원건수는 ACE화재가 3.80건으로 가장 적었으며, 이어 농협손보(4.32건), DB손보(6.348건) 순으로 낮았다. 반면, 더케이손보의 민원건수는 12.5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롯데손보가 12.04건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AXA손보가 0.02%로 전년에 이어 가장 낮았으며, 이어 한화손보가 0.05%로 낮았다. 반면 ACE화재가 0.37%로 가장 높았으며 AIG손보가 0.1%, 롯데손보가 0.12% 순으로 높은 불완전판매비율을 보였다.

보험금부지급률은 농협손보가 0.81%로 가장 낮았고 이어 한화손보가 0.84%의 비율을 보인 반면 AIG손보는 1.9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소비자 인지, 신뢰도는 삼성화재가 28.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현대해상(15%), DB손보(13.6%) 순으로 나타나 3사가 전년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건전성 부문에서는 AXA손보가 1위를 차지했으며 더케이손보가 2위, 농협손보가 3위를 기록했다. 건전성 평가항목으로는 유동성비율과 가중부실자산이 설정됐다.

먼저 유동성 비율은 더케이손보가 444.7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악사손보(326.90%), MG손보(263.84%)가 뒤를 이었다. 가중부실자산비율은 업계 평균이 전년 0.2%에서 0.15%로 0.05% 하락했으며, 농협손보가 0.01%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반면, 더케이손보가 0.35%로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해 손해보험사의 총 단기순이익은 전년 3조1,875억원에서 2조6,311억으로 5,564억 원 감소했으며, 이 중 삼성화재가 1조 570억 원으로 업계이익의 40.17%를 점유했다. 뒤를 이어 DB손보가 5,147억원, 현대해상이 3,589억 원으로 3개사 합계가 전체의 70.38%를 차지하는 등 대형사 쏠림 현상이 심했다.

총자산수익률(ROA)은 업계 평균이 1.17%로 전년 1.61% 대비 0.44% 하락했으며, 더케이손보가 -1.36%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운용자산이익률의 업계 평균은 3.21%로 MG손보가 4.65%로 가장 높았으며, AIG손보가 1.9%로 전년과 같이 가장 낮은 이익률을 보였다.

좋은 보험사 평가는 소비자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보험사 선택 정보를 제공하고, 보험회사의 개별 결산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하여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여, 보험사간 상호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여 보험소비자에게 이롭게 하고, 더불어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3년 처음 평가한 이래 17년째 시행 중이다.

금소연 측은 “이번에 발표한 순위정보는 경영공시자료를 기초로 한 계량자료의 순위 정보이며, 민원처리,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금소연은 “이번 손해보험사 평가순위는 ‘소비자들이 보험을 가입할 때 좋은 선택 정보로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최고의 컨슈머 리포트로써 활용할 수 있는 자료로, 모집자의 권유나 연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를 가지고 본인 스스로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보험사 선택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