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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영역 'NASH 치료제', 국내 제약사들 '개발 몰두'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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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3 09:00

사진=이미지투데이

유한양행이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기술수출 계약으로 1조원 규모의 '잭팟'을 다시 터뜨리면서 NASH 치료제에 관심이 모인다. 유한양행이 체결한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 4건 중 NASH 치료제는 두 번째다.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과 NASH 치료제 후보물질 'YH25724'에 대해 8억7000만달러(약 1조52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 1년간 4차례 기술수출 계약 중 NASH 치료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올해 1월에도 길리어드사이언스와 NASH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88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NASH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적게 마시는데도 간에 5% 이상의 지방이 쌓여 간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심해지면 간세포의 괴사로 염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간섬유와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비만, 당뇨, 콜레스테롤 등 대사질환자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특히, 현재까지 치료법이 없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겐 '미지의 영역'이다. 비타민E나 기존 당뇨병 치료제 등으로 허가 외 처방(오프라벨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들에 기술수출한 두 치료제 외에, 2가지를 추가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해 개발중이다.

다수의 국내 제약사들이 미지의 영역인 NASH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미약품은 NASH 치료제인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LAPS Triple Agonist)를 개발중이다.

지난 달에는 미국당뇨병학회(ADA)에 참가해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했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미국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프로시엔토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없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를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약품은 지방간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후속 임상을 진행중이다.

LG화학은 올해 3월 스웨덴 제약사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으로 NASH 치료제 개발을 연구 중이다.

휴온스는 천연물을 이용한 NASH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후박나무 추출 성분을 활용한 ‘HL 정’의 국내 임상2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임상 3상을 준비중이다.

삼일제약은 2016년 이스라엘 바이오제약사 갈메드로부터 NASH 치료제 '아람콜'(aramchol)의 국내 개발 및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아람콜은 지난해 미국에서 임상 2상까지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NASH를 비롯해 간질환치료제는 개발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각 제약사들이 역량을 키우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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