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는 현재 미국 보스턴 사무소를 법인으로 승격하고, 보스턴 법인 산하 샌프란시스코 지점을 새로 마련한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보스턴 법인의 이름은 솔라스타 벤처스(Solasta Ventures), 샌프란시스코 지점의 이름은 '솔라스타 벤처스, 실리콘 밸리'(Solasta Ventures, silicon valley)다.
보스턴 지사의 법인화와 실리콘밸리 지점 설치는 아주IB투자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한 핵심 전략이다. 미국 보스턴 법인의 자본금은 10만불로, 아주IB투자가 100% 출자한다. 2013년 12월부터 보스턴 사무소장을 맡고 있는 데릭 윤(Derek Yoon)씨가 법인장을 맡는다. 아주IB투자는 미국에 운영하는 두 거점을 통해 바이오, ICT, 인공지능,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을 아우르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지점 설립 절차는 이달 말 금융당국의 허가가 마무리 되는 대로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스턴 법인은 지난 6년간 전문성을 쌓은 바이오(Pharma&biotech)에 집중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지점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 등 4차산업에 초점을 맞춘다. 현재 검토 중인 4호 해외투자펀드 결성이 마무리될 시 딜 소싱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이번 해외법인 출자와 지점 설치는 지난해 11월 상장 추진 당시 밝혔던 해외진출 로드맵의 일환"이라며 "펀드 규모 확대, 투자 공급 증대, 안정적인 수익 창출 등을 달성해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벤처캐피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