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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저점으로 이익증감률 상승전환 전망” - 유안타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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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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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저점으로 이익증감률 상승전환 전망” - 유안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이익증감률이 3분기 이후에는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년 11월만 해도 8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연초 66조원으로 낮아졌고, 3월 말에는 37조원까지 낮아졌다”며 “연초 대비 하향 조정폭은 –45%에 달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두 종목이 가파른 하향 조정을 겪은 반면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전망치는 연초 127조원에서 3월 말 116조원으로 -9% 내외의 하향조정을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실적발표 이후에는 흐름이 다소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 4월 이후 2분기와 3분기 전망치 변화를 살펴보면, 반도체 두 종목의 하향 조정 폭은 -12.5%,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9.7%로 비슷한 수준의 하향 조정 폭을 기록하고 있다”며 “적어도 반도체가 전망치 하향 조정을 주도하고 있다는 표현은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증시 전체(유니버스 200종목 기준) 1분기 실적은 전망치 대비 93.6%로 전망치를 하회했는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달성률과(94.3%) 나머지 종목의 달성률(93.5%)이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이 그 이유라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증시 전체(유니버스 200종목 기준) 2분기 영업이익 증감률은 현재 –36.3%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는 어디까지나 2분기 실적이 현재 전망치를 충족한다는 가정하에 계산된 수치로 실제치는 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 정도의 추가 하향 조정을 고려할 경우 2분기 증감률은 -4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를 저점으로 이익증감률은 마이너스권에서 상승전환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증감률은 1분기 -62.0%에 이어 2분기 -68.4%, 3분기 –67.1%로 3개 분기 연속 -60%대 증감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는 2017년 3분기를 고점으로 하락 중인 이익증감률이 올 3분기까지도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뜻”이라며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늦어도 3분기에는 저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와 비반도체 간 사이클 차별화는 연초 이후 지금까지 반도체 업종의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해왔지만, 지금부터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매력도 저하요인이 사라진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여기에 플러스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나머지 종목의 3분기 증감률이 마이너스 전환된 점 또한 반도체의 상대 매력도를 개선 시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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