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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트럼프, 재선 원하면 연준 압박 멈추고 외교정책 재정비해야”(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6-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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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하려면 연방준비제도(연준) 흔들기를 그만 두고 외교정책이나 재정비해야 한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24일(현지시간) 조언했다.

CNBC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해 초부터 이어온 1140억 달러 유동성 회수 정책을 멈추고 이달 첫 2주간 355억달러 규모 신규 자금을 금융시장에 투입했다. 은행권에는 여전히 1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초과 지급준비금이 남아 있다.

그러면서 미 물가는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글로벌 에너지 가격은 물론, 관세 및 비관세 장벽에 따른 원유공급 차질로 물가 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한 상태고 실직 가처분소득은 연 2.4% 속도로 증가 중인 데다 신용 비용도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CNBC는 “현시점에서 연준은 금리를 내려야 할 정책적 이유가 없다”며 트럼프가 연준 흔들기를 그만 두고 중국과의 무역전쟁이나 중동 지역 평화유지 등 외교정책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어 “무역 및 외교정책 위기를 막기 위해 트럼프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막대한 무역수지 적자에 따른 경제성장률 훼손을 막기 위해 시급히 해결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대립위협이나 경제전쟁에 기대지 않고 미 국익을 방어할 수만 있다면 미 중산층과 월가가 더 큰 환호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연준을 겨냥해 금리가 너무 높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연준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금리를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인상하고 매월 5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긴축을 감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좋은 6월을 보내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연준이 일을 제대로 했다면 어땠을지 생각해보라. 다우는 수천포인트 더 올랐을 것이고, 경제성장률은 4% 또는 심지어 5%가 됐을 것이다. 다른 나라들이 우리에게 행했던 것들을 만회하기 위해 금리인하와 완화가 필요한 시점인데도 지금 연준은 고집 센 아이처럼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망쳐버렸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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