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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유가 오르자 2%선 회복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6-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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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좁은 폭에서 동반 하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낮아졌다. 금리인하 기대로 장중 한때 2016년 말 이후 처음으로 2%를 하회했으나 유가가 오르자 낙폭을 줄였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6bp(1bp=0.01%p) 내린 2.009%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1.974%로까지 내렸다가 유가를 따라 낙폭을 줄여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1bp 하락한 1.73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8bp 낮아진 2.53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2bp 내린 1.755%를 기록했다.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완화적) 태도를 보임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다음달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날 CME그룹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 시장에 반영된 7월 인하 확률은 100%에 달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하락했다. 유로존과 미국 등 최근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완화적 기조를 내비친 영향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1bp 낮아진 마이너스(-) 0.317%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4bp 오른 2.154%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3bp 하락한 0.384%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5.6bp 내린 0.811%를 나타냈다.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글로벌 무역긴장과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 경기 하방리스크를 강조한 영향이 컸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이달 미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활동이 4개월 만에 가장 둔화했다. 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6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0.3으로 전월대비 15.3포인트 내렸다. 지난 2월(-4.1) 이후 최저치이자 예상(10.4)을 밑도는 수준이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하루 만에 5.4% 급반등, 배럴당 56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 5월 이후 최고치이자 연중 최대 일간 오름폭을 기록했다. 미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가운데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이 한층 심화한 영향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군 드론을 격추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이 매우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경고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89달러(5.4%) 상승한 56.65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2.63달러(4.3%) 오른 64.4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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