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6bp(1bp=0.01%p) 내린 2.009%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1.974%로까지 내렸다가 유가를 따라 낙폭을 줄여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1bp 하락한 1.73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8bp 낮아진 2.53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2bp 내린 1.755%를 기록했다.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완화적) 태도를 보임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다음달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날 CME그룹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 시장에 반영된 7월 인하 확률은 100%에 달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하락했다. 유로존과 미국 등 최근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완화적 기조를 내비친 영향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1bp 낮아진 마이너스(-) 0.317%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4bp 오른 2.154%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3bp 하락한 0.384%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5.6bp 내린 0.811%를 나타냈다.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글로벌 무역긴장과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 경기 하방리스크를 강조한 영향이 컸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이달 미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활동이 4개월 만에 가장 둔화했다. 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6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0.3으로 전월대비 15.3포인트 내렸다. 지난 2월(-4.1) 이후 최저치이자 예상(10.4)을 밑도는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