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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수익률곡선 플래트닝 심화…매파적 FOMC 대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6-1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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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2년물 수익률곡선이 좀 더 평평해졌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주중 정례회의에서 매파적 서프라이즈를 연출할 위험에 대비하려는 모습이었다. 최근 지난달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 개선이 경기둔화 우려를 덜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3시59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닷새 만에 소폭 반등했다. 전장보다 0.8bp(1bp=0.01%p) 오른 2.087%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2bp 상승한 1.87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2bp 낮아진 2.57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8bp 높아진 1.849%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좁은 폭에서 대체로 올랐다.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나타났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9bp 높아진 마이너스(-) 0.242%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6bp 내린 2.293%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3.1bp 상승한 0.529%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1bp 오른 0.85%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합의를 하지 못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게 되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국 합의를 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발표한 관세 절차를 지속하고, 잠정 보류해온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해 아주 흡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합의가 곧바로 이뤄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G20은 2500페이지에 달하는 합의문을 협상하는 자리가 아니다. 향후 협상 방향에 대한 합의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역시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범위 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등 수입차 관세 부과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달 미 뉴욕 제조업 업황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냉각됐다. 약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수축 국면에 들어섰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전월대비 26.4 폭락한 마이너스(-) 8.6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11.0이었다.

이번 달 미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예상과 달리 떨어졌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6월 주택시장지수는 64로, 전월 66에서 하락했다. 예상치는 67이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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