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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호주달러, 美달러에 0.4% 약세…내달 금리인하 기대

장안나 기자

godblessan@

기사입력 : 2019-05-22 06:21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호주달러화가 미국 달러화보다 0.4% 약세를 나타냈다. 필립 로우 호주준비은행 총재가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언한 여파다.

미 달러화 가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화웨이 제제 유예에 미국채 수익률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05로 전장보다 0.12% 높아졌다.

달러화 강세 반작용으로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162달러로 0.05% 낮아졌다. 파운드/달러도 1.27달러로 0.20% 하락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제안한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화웨이 우려 완화로 뉴욕주가가 오른 가운데 안전자산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10.54엔으로 0.43% 높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0.28% 약세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9336위안으로 0.09% 낮아졌다.

반면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35% 약해졌다. 필립 호주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오찬 연설에서 “중기적으로 5% 이상 실업률을 유지하는 것보다 금리를 인하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며 물가상승률을 2~3%대로 끌어올리려면 실업률이 5% 아래로 떨어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보다 대체로 강해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1.24% 급락했고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89% 낮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28%,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22% 각각 떨어졌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01% 내렸다. 반면 터키 리라화 환율은 0.37%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유예 소식에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상무부가 화웨이에 90일짜리 임시 거래면허를 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부진했던 기술주가 급반등해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43포인트(0.77%) 오른 2만5877.33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달 미 기존주택판매가 예상과 달리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보다 0.4% 감소한 519만 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7% 증가한 535만 채를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4.4% 줄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재로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정책을 바꿔야 할 분명한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현 통화정책은 약간 완화적이고 연준의 2% 목표로 복귀 중인 인플레이션 수준에도 부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 압력이 원하는 수준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은 해결될 듯하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면 미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계속되는 무역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상승하면 통화정책 대응을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하고 있다고 발언, 무역전쟁 장기화를 예고했다. 홍콩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시 주석은 장시성 인근 대장정 기념탑을 참배하면서 “우리는 공산군 대장정의 시작점에 있다”며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하며 우리는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SCMP는 시 주석이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는 극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OECD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0.1%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중국의 경기둔화, 브렉시트 불확설성을 반영한 움직임이다. 국가별로 미 성장률 전망치는 2.6%에서 2.8%로 올렸고 중국은 기존 전망치 6.2%를 유지했다. 유로존은 1.0%에서 1.2%로 올렸다. 이어 미중이 상대국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성장률이 큰 폭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율 관세가 유지되면 오는 2021년까지 미 성장률에는 0.2%포인트, 중국은 0.3%포인트에 달하는 타격이 있을 것으로 OECD는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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