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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약세 흐름 관망세..코스피 상승폭 축소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5-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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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0일 오후 약세 흐름에서 횡보하고 있다.

중국 주가지수 하락 흐름에 연계돼 코스피지수는 오전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1시5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150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을 275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4틱 내린 109.65, 10년 선물(KXFA020)은 26틱 하락한 128.6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2.0bp 오른 1.688%, 국고10년(KTB10)은 2.5bp 상승한 1.850%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국고15-2호(25년 6월)를 1260억원, 국고18-10호(28년 12월)를 300억원 순매수하고, 국고15-4호(20년 9월)를 6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조금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10년 국채선물 매도세에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초반 큰 폭 등락했던 국내 주가지수와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제한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연계돼 채권시장내 움직임도 극히 제한된 수준이다. 외국인이 순매수세 전환한 3년 선물이 낙폭을 좀 줄인 모습이다.

미중간 이슈를 주목하면서도 새로운 이슈 출현과 경제지표 발표를 대기하는 관망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코스콤CHECK(3931)에 따르면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현재 전일대비 1.33bp 오른 2.402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거래일만에 2.4%를 웃돌고 있다.

오전 국고10년물 입찰에서는 3.399조원이 응찰해 1.0조원이 1.845%에 낙찰됐다. 부분 낙찰률은 73.3%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0.2% 상승, 코스닥은 0.8%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지수가 이틀째 하락세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 전환해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전 10년 입찰은 무난하게 지나간 것 같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는 수요일 발표되는 상반기 KDI경제전망"이라며 "미중간 협상이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그 강도는 점차 약해질 듯 하다. 새로운 이슈가 장 변동성을 키울 것 같은데 현재로선 어떤 이슈가 될 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하락 후 절대금리 메리트가 낮아졌지만, 리스크온 쪽에서 얻을 수 있는 리턴이 아직 크지 않다보니 채권을 팔 수도 없는 상황인 것 같다"며 "3년, 10년 국채선물 모두 외국인들의 순매수 미결제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외인들이 포지션을 공격적으로 줄이지 않는 한 밀릴 여지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기관들 사이에서 오늘처럼 파란불이 뜰 때 조금이라도 채우려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대부분 국채 입찰이 생각보다는 약하게 되고 있다"며 "트럼프 미 대통령의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기본 스탠스가 확인됐다. 이에 국채의 계속된 강세랠리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수급상 이유로 외국인의 국채 매수 기조가 오늘로 끝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물과 비교해서 선물은 다소 강한 흐름을 보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10년 입찰 이후로 매수세가 들어와 좀 강해질 것으로 봤는데, 예상과는 달라서 좀 당황스럽다"며 "외국인 선물 매수세를 기반한 강세장이 이제 한계인가 싶다"고 밝혔다.

그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혹은 소수의견을 기대하는 베팅이 좀 더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현 상황에선 가격 부담이 다소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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