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위, KB증권 발행어음 인가…한투·NH와 3파전 돌입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15 15:33

금융위, KB증권 발행어음 인가…한투·NH와 3파전 돌입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세 번째로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시장에 진출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3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된다. 금융투자협회 약관 심사를 거치면 곧바로 발행어음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에 단기금융업 인가를 재신청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앞서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8일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신청을 승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시 증선위 회의에서는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은행권 채용비리 수사가 자본시장법 시행 규칙상 심사중단 사유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 됐다.

그러나 증선위는 윤 회장이 지난해 6월 검찰 수사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점과 서울고등검찰청이 이에 불복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항고를 같은 해 8월 기각한 점 등을 감안해 채용비리 수사를 심사중단 사유로 보지 않았다.

KB증권은 발행어음 사업 인력 및 인프라, 업무계획 등 내부적인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다. 연내 1조8000억원 규모로 발행어음을 발행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지난 2017년 초 초대형 투자은행(IB)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같은 해 7월 금융위원회에 단기금융업 인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과거 현대증권 시절 불법 자전거래로 일부 영업정지 제재를 받은 점이 문제가 돼 이듬해 1월 인가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이후 지난해 6월 말 신규사업 인가 제재 기간이 종료됐으나 바로 다음 달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지면서 재차 발목이 잡혔다. KB증권은 작년 12월에서야 인가에 결격 사유가 될만한 문제들을 모두 해소했다고 판단하고 재신청 절차에 돌입했다.

발행어음은 초대형 IB의 핵심 업무라고 칭해지고 있으나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만 인가를 받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만기 1년 이내 기업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모집할 수 있다.

발행어음은 회사채 등 다른 수단보다 절차가 간단해 기업대출과 비상장 지분투자 등 기업금융에 활용할 자금조달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증시 불확실성 확대로 초대형 IB들의 공격적인 투자 행보가 중요해진 가운데 발행어음 사업은 이에 시너지를 더할 수익원으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수신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각각 5조4000억원, 3조100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6조원, 2020년까지 8조원으로 발행어음 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4조원까지 잔고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JTBC 회생이 던진 시험지…'채권 명가' 한양증권 리스크 관리 검증대 JTBC 기업회생절차는 한 방송사의 유동성 위기를 넘어 국내 증권사의 구조화금융 리스크 관리 능력을 검증하는 사례로 떠올랐다. 특히 JTBC 관련 익스포저를 보유한 한양증권은 연말까지 이어질 회수 과정에서 '채권 명가'의 명성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한양증권은 회사채 인수와 구조화금융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아온 증권사로, 업계에서는 '채권 명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대상 구조화금융에서는 담보 설계와 회수 구조를 강점으로 꼽혀왔다.JTBC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소식이 전해졌을 때 금융투자업계가 가장 먼저 주목한 곳도 단연 한양증권이었다. JTBC와 중앙그룹 관련 익스포저를 보유한 주요 증권사로 꼽혔기 2 미래에셋운용, ‘킬러프로덕트’ 앞세워 전세계 ETF 운용사 11위 안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킬러프로덕트’를 기반으로 글로벌 11위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6년 6월 말 기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의 총 개수는 769개, 순자산은 425조원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미래에셋의 ETF 순자산 규모는 글로벌 ETF 운용사 11위에 올라있다. 아시아에서는 노무라에 이어 2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21.7%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7.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주요 해외 법 3 손실 투자자 거래세 면제 추진…증시 활성화 불씨 될까 코스피 상승으로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증권거래세 부담 규모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가운데 손실 투자자에게도 거래세를 부과하는 현행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세 부담을 줄여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세수 감소 우려가 맞서면서 자본시장 세제 개편 논의도 재점화되는 분위기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주식을 매도했지만 양도차익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제도는 투자 성과와 상관없이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한다. 이에 따라 손실을 확정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는 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