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KB증권은 지난 7일 기준 글로벌원마켓 서비스 가입 계좌 수가 1만개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박 대표가 취임 직후 선보인 글로벌원마켓은 글로벌 5대 시장(한국·미국·중국A·홍콩·일본)의 해외주식을 환전 없이 원화로 거래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다.
KB증권은 올 하반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주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채규 KB증권 WM사업본부장은 “글로벌원마켓은 환전수수료 부담 없이 해외주식을 원화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어 단기간에 많은 고객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서비스 대상 국가를 점차 확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올해 초부터 KB증권의 WM·세일즈앤트레이딩(S&T)·경영관리부문을 맡아 총괄하고 있다. 박 대표는 특히 고객자산 포트폴리오를 글로벌 투자자산으로 넓혀가야 한다는 방침 아래 관련 영업체계·지원시스템·리서치 등을 강화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한국금융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을 중심으로 WM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와 내년 유망 지역으로는 중국과 미국을 꼽았다.
한편 KB증권은 지난 1월 7일부터 해외주식 주요 매매국가인 미국·중국·홍콩·일본 등 4개국의 온·오프라인 최소매매수수료를 일괄 폐지했다. 이에 KB증권에서 해외주식을 매매할 시 정률 수수료율만 적용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