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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연준 위원들, 물가하락 등 금리인하 조건 언급 시작”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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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 조건을 언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 둔화가 없더라도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는 경우 등이 대표적 예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해당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이 크거나,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연준 인사들이 최근 언론 인터뷰나 공개석상 발언에서 금리인하 기준을 주제로 다뤘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WSJ는 강조했다.

미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가을부터 둔화하기 시작, 연준 목표치 2%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지난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5일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2%에 훨씬 미달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통화정책 설정은 사실상 제한적이며 금리를 낮출 필요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몇 달 동안 1.5%를 밑돈다면 분명히 금리인하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지난 18일 “물가상승률이 1.5% 이하에 지속적으로 머문다면 이를 금리결정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역시 이달 초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1990년대 사례를 예로 들면서“연준이 경기침체 때만 금리를 내린 것은 아니었다”며 인하 기준을 낮춘 듯한 발언을 했다.

연준은 지난달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현행 2.25~2.5%로 유지하면서 올해 금리인상이 없을 것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총 네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했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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