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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삼성자산운용, 27.8조 고용부 기금 운용 ‘재수성’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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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29 10:55 최종수정 : 2019-03-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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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삼성자산운용, 27.8조 고용부 기금 운용 ‘재수성’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이 27조8000억 규모의 고용노동부 기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용보험기금을, 삼성자산운용은 산재보험기금을 4년씩 더 맡아 운용하게 됐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보험기금과 산재보험기금 전담 자산운용기관 입찰 심사 결과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이 각 기금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조달청에서 열린 고용보험기금 전담 자산운용기관을 선정하는 평가위원회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최고점을 받았다. 앞서 27일에 개최된 산재보험기금 전담 자산운용기관 선정 평가위원회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최고점을 따냈다.

고용노동부는 9조5000억원 규모의 고용보험기금과 18조3000억원 규모의 산재보험기금의 여유자금을 전문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2015년 7월부터 전담자산운용체계(OCIO)를 도입했다.

지난 4년간 고용보험기금은 한국투자증권이, 산재보험기금은 삼성자산운용이 각각 주간운용사를 맡아 여유자금을 운용해왔다. 이들 회사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에 만료된다.

이번 고용보험기금 전담 자산운용기관 입찰전에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 뛰어들었다. 산재보험기금 전담 자산운용기관 선정을 두고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 경쟁을 펼쳤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정량평가서를 제출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1차 자격심사를 진행했다. 여기서 8개사를 추려 교수·변호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제안서 발표와 인터뷰 방식의 2차 기술평가를 진행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군과 삼성자산운용은 운용 능력 등에 대한 실사와 협상을 거쳐 위탁 계약을 체결한 후 7월부터 고용보험기금 여유자금 주간운용사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주간운용사는 여유자금 운용뿐만 아니라 자산운용 관련 전략, 위험관리, 성과평가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탁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 4년이며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주간운용사 지위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주간운용사 선정을 위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되도록 노력했다”며 “또한 선정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입찰공고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조달청에 위탁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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