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0% 감소한 8529억원, 영업이익은 30.2% 감소한 85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주요한 이유는 인도 기준이 적용되는 영통아이파크캐슬 1차(1070세대)의 입주가 3월 말에 이루어지면서 매출 인식(도급액의 약 10%)이 크지 않은 데 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기대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면서도 “1분기 매출 감소분이 2분기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인식 시기의 문제일 뿐 부정적인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분양 예정이었던 자체사업이 도급의 성격으로 전환되면서 진행기준 매출 인식이 가능해졌다”면서 “이에 관련 매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도급주택 부문에 반영될 전망이며 시행사와의 리스크 분담을 통해 마진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올해 주택 분양 성과와 개발사업의 진행 여부에 따라 목표주가 상향의 여지가 남아있다”며 “지난해 분양은 1만2220세대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1만9320세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