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이노텍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 또한 각각 기존 대비 7.0%, 11,2%오른 8조5395억 원과 2930억 원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 범위 내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전략 거래선향 재고조정이 강도 높게 진행되고, 지난해 추가투자를 단행하면서 감가상각비 부담이 크게 증가했을 것”이라 추정하며 광학솔루션의 적자전환의 불가피함을 예상했다.
하지만 2분기에 적자폭을 점차 줄여 3분기부터는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신형 아이폰향 2Metal 칩 온 필름(COF)과 반도체기판 매출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화 고객 대상으로 10.5세대 포토마스크 매출이 확대되어 디스플레이 부품과 전장 부품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3분기의 주가는 역대 최고 실적 전망을 서서히 반영해 갈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더욱 강화된 지위에서 트리플 카메라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광학솔루션 매출의 절반이 트리플 카메라로 채워질 전망”이라며 “듀얼 카메라 대비 50% 가량 상승할 판가”를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3분기 확실한 모멘텀이 예정된 만큼, 주가의 실적 선행성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