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 기업들이 선진기술 차단이 아닌, 경쟁을 통해 5세대(5G) 등 기술업계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 5G 혹은 6G기술을 가능한 한 일찍 도입하기를 원한다”며 “이들은 현재 표준보다 훨씬 빠르고 영리하며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기업들이 노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이나 화웨이가 5G기술을 선도해온 만큼 이들을 겨냥한 말 같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이동통신장비 사용금지 방침을 재고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는 양국이 이날부터 이틀간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소식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중국 무역협상단을 이끄는 류허 부총리를 접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미중 무역회담이 충분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