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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인덱스 0.1%↑…미중 무역낙관에 금리상승 영향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2-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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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닷새 만에 소폭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미국채 수익률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오후 3시2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11% 오른 96.62에 거래됐다.

달러화 강세 반작용에 유로화는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프랑스 제조업지표 호조가 유로화 가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유로/달러는 1.1335달러로 전장보다 0.04% 떨어졌다. 파운드/달러도 1.3032달러로 0.15% 하락했다.

뉴욕주가 하락으로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엔은 110.72엔으로 0.12% 낮아졌다. 반면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0.1% 약세를 나타냈다.

연이틀 제법 큰 폭 오른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다소 반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276위안으로 0.13% 상승했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1.2%나 약해졌다. 중국 대련항에서 호주산 석탄수입을 금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머징 통화들은 방향이 엇갈렸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0.4% 떨어졌다. 터키 리라화 및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0.1%씩 내렸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9% 높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3% 상승했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1%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미중이 무역협상 핵심쟁점인 구조개혁 문제에 대한 양해각서(MOU) 6건 초안을 작성 중이라는 소식이 이날 아시아 거래시간대 전해졌다. 강제기술이전 ·사이버 절도와 지식재산권, 서비스와 농업, 환율과 비관세장벽을 비롯한 6개 분야에서 MOU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 중국이 구입할 미국산 상품 10개 품목도 포함된다. 미중은 워싱턴에서 진행된 차관급 회담에 이어 이날부터 이틀간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한다.
이달 미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경기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됐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관할지역의 2월 제조업지수는 전월 17.0에서 마이너스(-) 4.1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14.0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16년 5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미 내구재 수주가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지만 예상보다는 덜 늘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문가들은 1.5%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내구재 수주는 8.1% 증가했다.

이달 미 제조업 팽창 속도가 예상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전월 확정치 54.9에서 53.7(계절조정치)로 내렸다.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54.2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미 통화정책 정상화가 끝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가 너무 멀리 나갔다고 동료들을 설득하려 했다”며 “지난해 12월 금리인상은 실수로, 금융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했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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