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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눈돌리는 캐피탈-⓷]하나캐피탈, 흑자전환 발판 삼아 추가 진출 검토도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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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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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시나르마스 하나 파이낸스(SHF) 자카르타 지점에서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와 관계자들이 홉스 적용을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하나캐피탈

지난해 9월 시나르마스 하나 파이낸스(SHF) 자카르타 지점에서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와 관계자들이 홉스 적용을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하나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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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편집자주] 최근 국내 자동차금융 시장에 은행 및 카드사들의 잇따른 진출로 입지가 좁아지자 캐피탈사들은 해외 기반 글로벌 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캐피탈사들의 해외 진출 현황과 과제를 톺아본다.

하나캐피탈은 인도네시아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합작 투자로 설립된 ‘시나르마스 하나 파이낸스(PT Sinarmas Hana Finance, 이하 SHF)’는 하나캐피탈이 55%, PT Bank KEB Hana(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이 30%, 인니 시마르나스그룹이 15%의 지분을 갖고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흑자를 매월 지속하진 못했지만, 지난해 총 순이익은 84억9000만루피아(원화 약 6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SHF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10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진출 초기에는 주된 사업은 중고차 할부금융이 중심이었지만, 루피아 가치하락과 금리인상 전조가 보이자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섰다. 현재는 리파이낸싱, 우량 대기업 위주 기업금융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조정을 주요 흑자전환 요인으로 꼽았다.

금융사가 글로벌 진출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국내처럼 디지털 인프라가 발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몇몇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우 서버와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깔려있지 않아 비용처리 및 채권관리 등 업무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하나캐피탈은 최근 SHF 디지털금융 확대를 위해 '홉스(HOPES)'를 적용했다. 홉스는 Hana OPErating System의 약자로, 해외 법인에 사용가능한 하나캐피탈의 글로벌 플랫폼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한 업무환경 개선으로 ▲송금처리 ▲연체관리 ▲실적관리 ▲영업관리 ▲글로벌언어지원 등 업무환경에 디지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 사업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윤규선닫기윤규선기사 모아보기 하나캐피탈 대표는 지난 1월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한 TF를 구성해 하나금융그룹의 강점인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아시아권에서 캐피탈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글로벌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해외 추가 진출을 위해 몇몇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후보에 올리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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