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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비전 2019 (6) BNK금융지주] 김지완, 비은행 확대 성장 가속…순익 '1조클럽' 목표 글로벌 확장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02-07 00:00

2023년 비은행 30%·10개 계열사 밑그림
중국·동남아 진출 속도내기…지역영업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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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비전 2019 (6) BNK금융지주] 김지완, 비은행 확대 성장 가속…순익 '1조클럽' 목표 글로벌 확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BNK금융지주 회장은 2019년 경영전략 방향으로 "비은행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한 질적·양적 성장"을 제시했다.

글로벌과 기업투자금융(CIB)를 접목한 매트릭스 조직인 'G-IB', 또 'D-IT'(디지털+IT) 부문을 중심으로 시너지를 본격화해서 2023년에 당기순이익 1조원 규모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 보험 포트폴리오 촉각…디지털 매트릭스 가동

김지완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Grow one 2019, 질적 성장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수익성을 담보한 우량자산 위주로 양질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건전성 관리와 비이자 수익, 비은행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2023년까지 그룹 연결자산 150조원, 그룹 ROE(자기자본이익율) 10%,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 추진 과제 중에서는 '전략적 자산성장을 통한 그룹 포트폴리오 개선'이 꼽힌다. BNK금융그룹은 부산·경남은행 투(TWO)뱅크를 포함해 증권·자산운용·캐피탈·저축은행 등 8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그러나 현재 보험 라인업이 없는만큼 시장에서 보험사 인수합병(M&A)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전환(DT)을 추진해 경영 효율성 다지기에도 나선다. 김지완 회장은 올해 디지털·IT부문이 통합된 매트릭스 조직 'D-IT' 부문을 운영하면서 융·복합 시너지를 본격 정조준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올 1월 통합 IT센터를 준공하고 고객 중심 디지털 금융그룹 전환을 선포하기도 했다. 그룹 IT센터는 7개 계열사 인프라와 인력이 집중돼 데이터 시너지가 기대된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도 금융에 접목해 나갈 방침이다.

주력사인 BNK부산은행의 미래형 점포는 생체인증과 지능형 순번시스템이 결합된 디지털 컨시어지(안내인)가 배치돼 있다. 무인셀프창구(STM)는 22대까지 늘렸다.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영업점 전략도 디지털화와 맞닿아 있다. 스포크 지점에서 지역밀착 영업도 강화한다.

3년간 시범운영한 BNK부산은행은 올해 허브 앤 스포크를 전면 확대한다. 지역별 환경, 고객 거래, 영업점 방문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24개의 거점 허브 지점, 90개의 중소형 스포크 지점을 선정했다. BNK경남은행도 올해부터 마산·창원·울산지역 내 3개 허브 지점과 18개 스포크 지점을 시범운영한다.

김지완 회장은 "2019년은 BNK금융이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 도약(Grow one, Grow with)'이라는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을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2023년 계열사 10개 이상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IB' 향해 뛴다

김지완 회장은 2017년 취임 이후 디지털과 함께, 글로벌·자산관리(WM)·기업투자금융(CIB)을 4대 핵심 부문으로 강조해왔다.

잠재력이 높은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점포를 보면 BNK부산은행이 중국(칭다오)·베트남(호치민)에 각각 영업점을 두고 있고, BNK캐피탈은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카자흐스탄 등 4국에 현지법인이 있다.

김지완 회장은 "2023년까지 그룹 내 해외 수익규모를 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중국·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카자흐스탄·인도 등 이미 진출한 7개국 현지 영업력을 공고화하면서, 추가로 중국 내 부산은행 제2지점도 개설할 계획이다.

G-IB(글로벌+CIB)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IB(투자금융) 딜발굴과 투자도 공략하고 있다. 그룹 CIB센터를 중심으로 계열사간 협업 연계영업에 힘을 싣고, 항공 정비사업(MRO) 투자 등 PI(자기자본) 투자와 대체투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과의 동반성장도 꼽힌다. BNK부산은행은 IB사업본부 내 지역 특화조직인 '해양금융부'를 신설해 선박금융 활성화를 지원한다. BNK경남은행은 경기침체에 대응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 '기업경영지원부'로 조직 위상을 높였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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