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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비전 2019 (4)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디지털 전환 데이터정보사 변신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21 00:00

금융투자·보험·캐피탈 균형 성장 적극 추진
글로벌핀테크 거점화…WM조직 그룹격상

[금융지주 비전 2019 (4)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디지털 전환 데이터정보사 변신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019년 경영전략 중점 과제로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을 꼽았다. 3기 경영 2년차 안정 기반 위에 김정태 회장이 본격적으로 ‘은행형’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방점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

또 “디지털을 통한 미래가치 창출”에 힘을 싣고 2020년 ‘손님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 목표에도 다가설 방침이다. ▶ 관련기사 2·3·4·5면

◇ 양손에 ‘비은행’·‘디지털’ 쥐고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2019년 중점 추진과제로 손님과 함께하는 행복금융,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협업(collaboration) 기반 시너지 확대, 디지털을 통한 미래가치 창출, 선제적·동태적 리스크 관리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

우선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할 방침이다. 비은행 체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김정태 회장은 “2025년까지 비은행 계열사 이익 비중을 그룹 전체 30%까지 늘리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옛 외환은행 인수 이후 건전성 관리에 집중했던 하나금융은 지난해 하나캐피탈 지분을 사들여 완전자회사로 편입했고, 하나금융투자에는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 초대형 IB(투자은행)를 향해 뛰고 있다.

하나생명에 500억원 규모 자금을 수혈했고, 라인업이 없는 손해보험 상표권을 특허 출원해 비은행 사업 활성화 의지도 보이고 있다.

2020년까지 “손님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변신하는 목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디지털 비전으로 생활금융 플랫폼을 키우고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디지털 역할도 강화키로 했다.

본사 청라시대로 추진 중인 ‘하나 드림타운’도 디지털 거점화 되고 있다. 청라 통합데이터 센터는 그룹 데이터 시너지를 노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도약 관문 역할도 조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도 보강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연말 그룹·단·본부 내 특임조직인 ‘디지털랩(lab)’을 신설했고, 비전을 실행할 데이터전략부를 새로 만들었다. 하나금융티아이 산하 디티랩(DT Lab)은 ‘하나금융융합기술원’으로 확대 개편돼 운영되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채널 전환을 통해 디지털 채널 비중을 전체의 4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 글로벌 향해 뛴다…GLN 서비스 초읽기

글로벌 디지털뱅크도 본격화된다. 현지법인인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PT Bank KEB HANA Indonesia)은 지난해 2대 주주가 된 라인(LINE)의 자회사 ‘LINE Financial Asia’와 라인 메신저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뱅크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김정태 회장은 “라인의 앞선 디지털 기술과 KEB하나은행 리테일 금융의 결합은 신남방 정책 핵심지역인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금융모델”이라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또 다른 해외사업으로 글로벌로열티네트워크(GLN)가 있다. GLN은 통합 멤버십인 하나멤버스를 비롯한 전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의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포인트, 마일리지 같은 디지털 자산을 서로 자유롭게 교환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한 통합 플랫폼 허브다.

GLN은 올해 5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데, 각 국가별 상황에 맞춰 지급결제나 쿠폰몰 등의 형태가 될 전망이다. 또 GLN 구축 과정에서 확보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신규 서비스 사업모델도 구체화하고 있다.

수익 기반도 다양화시킬 방침이다. KEB하나은행 자산관리(WM) 부문을 사업단에서 ‘웰리빙 그룹’으로 격상했고, 로보어드바이저 ‘HAI(하이) 로보’를 바탕으로 자산관리 대중화에도 힘을 싣는다.

또 은행과 금투간 ‘하나의 IB(투자금융)’ 사업도 확대한다. 구조화상품과 유언신탁 등 신탁 부문 선도상품 출시, 중국 본토 채권시장과 대체투자펀드 같은 신시장과 신상품 개척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Z세대, X세대, 싱글족, 웰다잉족 등 세대별 상품 개발과 생애주기 맞춤형 관리로 손님 기반 확대도 공략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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