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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다보스포럼서 공유인프라 등 '사회적 가치' 경영성과 소개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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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25 09:51 최종수정 : 2019-01-25 11:32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기업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SK가 추진한 사회적 가치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경영은 일회성 사회공헌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 방법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는 평가다.

최태원 SK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 벨베데르 호텔에서 보스턴 컨설팅 그룹과 함께 ’기업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Shedding light on the hidden value of business)’을 주제로 한 세션을 직접 개최했다고, SK그룹이 24일 전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24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 벨베데르 호텔에서 '기업 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란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방법론으로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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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그룹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한 뒤 그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SPC를 4년간 190여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했는데 지원금(150억원) 보다 더 많은 경제적사회적 성과를 만들어 냈다”면서 “측정과 보상 시스템을 도입하니 사회적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목표를 더 정확히 인식했고 몰입도를 높여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효과에 주목, SK계열사들도 기존 재무성과에 더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더블 보텀 라인(DBL)을 도입했으며 사회적 가치 측정값을 핵심성과지표에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에너지가 소유한 주유소를 공유 인프라로 개방하고 SK텔레콤이 기술혁신으로 양질의 통화음질을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한 로밍 서비스를 사례도 소개했다. 최 회장은 “기업이 가진 유무형 자산을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거나 혁신적인 기술로 부가가치를 키우는 시도가 더 많아져야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면서 “SK와 함께 많은 기업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지 세라핌(George Serafeim)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SK가 선보인 사회적 가치 추구활동은 기존의 일회성 사회공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조 캐저(Joe Kaeser) 지멘스 회장 등 기업인과 투자 전략가들은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한 경영 사례와 시장투자 분석결과 등을 내 놓으면서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세션에는 최 회장과 한스 파울 뷔르크너(Hans-Paul Burkner) 보스턴 컨설팅 그룹 회장 외에 조 캐저 지멘스 회장, 조지 세라핌 하버드비즈니스 스쿨 교수 및 캐빈 루(Kevin Lu) 파트너스 그룹 아시아 대표 등이 패널로 나선 가운데 글로벌 기업인과 투자 전문가,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기간 중 ICT와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분야 글로벌 기업 및 금융계 대표들을 만나 새로운 성장동력원을 모색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에 동참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최 회장은 ‘중국 경제인의 밤’과 ‘일본의 밤’에 참석, 민간 경제 외교를 벌였고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주관한 리셉션에도 참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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