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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헌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사퇴, "인터뷰 목적, 자질과 역량 검증에 있지 않았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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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17 16:39

"연봉 삭감 통보...마음의 상처"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한이헌 전 국회의원.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에 한이헌 전 국회의원(75·사진)이 자진 사퇴를 선언하면서 밝힌 입장에 파문이 일고 있다.

한 전 의원은 입장문에서 "오늘 열리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인터뷰에 대비해 밤늦게까지 준비해서 성심껏 임했다"면서 "그런데 인터뷰를 하던 도중에 양현근 회추위원으로부터 내부 방침이라며 회장 연봉을 삭감한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면접시간에 세 후보자(남영우·박재식) 모두에게 연봉삭감을 통보했다고 하니 이번 인터뷰의 목적이 자질과 역량 검증에 있지 않았음이 분명하다"며 "이러한 행동은 '후보자들이 연봉만 즐기려는 무능한 자'라고 보는 시각에서 나온 것으로 심각한 모욕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저축은행을 위해 일하겠다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왔지만 이번에 받은 마음의 상처로 인해 고심 끝에 후보를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전국사무금융노조 저축은행중앙회지부(이하 중앙회 노조)도 중앙회장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의심을 품고 있다. 중앙회 노조는 지난 16일 성명을 내놓고 "중앙회장 선출까지 후보자에게 각서 등을 요구하는 행위는 협박이고 강요"라며 "이러한 행태가 사실이라면 중앙회장 선거 자체가 과연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합리적 의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회 노조는 앞서 지난 14일 열린 회추위에서 A 회추위원이 회장 후보자에게 임직원들의 연봉을 삭감하고, 회장의 고유권한인 중앙회의 인사 등에도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각서를 후보자에게 요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다.

한편, 한이헌 후보가 중앙회에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최종 2명이 중앙회장 후보로 경쟁하게 됐다. 최종 후보에 오른 이는 민간 출신으로 분류되는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와 관 출신으로 불리는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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