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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DGB대구은행 임추위…겸직 결정 수용여부 관심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1-14 18:37 최종수정 : 2019-01-15 08:09

DGB금융지주 주주권 발동도 고려

자료 : DGB대구은행 분기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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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DGB금융지주가 현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을 대구은행장으로 추천한 가운데, 15일에 열릴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이를 수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은행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간 내홍으로 번져질지, 새로운 DGB금융그룹 시대가 열릴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 이사회는 15일 임추위를 열고 DGB금융지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추천한 김태오 회장 행장 겸직안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진탁, 서균석, 김용신, 이재동 사외이사로 구성돼있다.

15일 임추위에서 겸직안을 부결할 경우, DGB금융지주의 내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인규 전 회장의 비리로 DGB금융지주의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은행 이사회가 여론을 의식, 임추위를 미룬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1일 DGB금융지주 자추위는 김태오 회장 대구은행장 한시적 겸직을 결정한 바 있다.

DGB금융지주 자추위는 지난 11일 담화문을 통해 "귀책사유와 흠결이 있는 퇴임임원이 은행장으로 복귀하는 모습은 대외적인 신뢰와 은행의 이미지 쇄신에 큰 오점이 될 것으로 판단해 김태오 회장을 은행장 겸직으로 추천하게 됐다"며 "이제는 과거와의 잘못된 연결고리는 끊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라고 겸직 결정 이유를 밝혔다.

자추위 후 대구은행 제2노조에서는 김태오 회장의 행장 겸직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대구은행 제2노조는 "노조와 전 임직원, 그리고 지역사회는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을 결단코 반대한다"며 은행 임추위가 겸직 불가를 만장일치로 결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이사회, 지역사회 인사 일부도 겸직체제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박인규 회장이 행장을 겸직하면서 각종 비리를 일삼는 기반이 됐다는 지적이 커서다.

DGB금융지주 자추위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력 독점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GB금융지주 자추위는 "김태오 회장 취임 이후 추진된 지배구조 선진화 작업에 따라 이사회의 경영감시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며 "객관적인 임원 인사제도 마련과 2년 한시적인 겸직체제임을 감안할 때 과거와 달리 권력집중에 따른 폐단이 발생할 개연성은 없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이사회가 15일 김태오 회장 행장 겸직안을 부결할 경우, DGB금융지주는 주주권 발동을 고려할 수 있다.

DGB금융지주 자추위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은행장 후보 추천 권한은 지주 고유 권한이라고 밝혔다.

DGB금융지주 자추위는 "관계 법령과 DGB 금융그룹 사규에 따르면 100% 주주인 지주 자추위에서 은행장 후보 추천에 대한 고유한 권한을 가진다"라며 "은행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주자추위에서 추천 받은 후보자에 대하여 법규상 자격기준 적합여부만을 검토한 후 최종후보자로 확정하게 되어있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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