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보호예수설정 상장주식이 25억3552만2000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31억6877만3000주) 대비 20% 감소한 수치다.
의무보호예수는 자본시장법, 금융위원회규정, 거래소상장규정 등에 의거해 최대주주 및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최대주주 등의 지분매각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부터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말한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상장주식 보호예수 설정이 전년 대비 감소한 이유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모집(전매제한) 사유와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의 합병(코스닥) 사유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보호예수설정 상장주식 중 보호예수기간이 만료돼 반환된 주식은 26억296만3000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이 7억6508만1000주로,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이 18억3788만2000주로 각각 32.0%, 10.0% 늘었다. 월별로는 6월이 3억5130만7000주(13.5%)로 가장 많았으며 7월(2억9463만8000주, 11.3%), 1월(2억7114만3000주), 10.4%) 순이었다.
지난해 예탁원에 보호예수를 의뢰한 회사는 308개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45개사로 전년보다 8.2% 줄어든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는 263개사로 4.4% 늘었다.
보호예수가 해제된 회사는 398개사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76개사, 코스닥시장 상장회사가 322개사로 각각 18.8%, 13.8% 늘었다.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는 나노스(1억3799만7000주), 브레인콘텐츠(6074만3000주), 클래시스 (5665만9000주), 셀트리온헬스케어(5263만2000주), 제이스테판(5142만9000주) 순으로 나타났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