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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S&P 상승…트럼프“對中 추가 관세 필요 없을 수도”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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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대 중국 추가 관세 보류 가능성을 내비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금리인상 종료가 임박했음을 시시한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 발언도 긍정적이었다. 엔비디아 실적부진으로 반도체주가 급락해 나스닥종합지수만 하루 만에 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3.95포인트(0.49%) 오른 2만5413.22에 거래를 끝냈다. 약세로 개장한 후 미중 무역합의를 희망한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200p 넘게 뛰었다가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트럼프 말에 큰 의미를 두지 말라는 백악관 관료들 발언이 뒤이어진 여파다. S&P500지수는 6.07p(0.22%) 상승한 2736.27에 거래됐다. 나스닥지수는 11.16p(0.15%) 내린 7247.87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 다우지수는 2.2%, S&P500지수는 1.6% 각각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2.2% 떨어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이틀 연속 떨어졌다. 18.14로 9.2% 하락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부동산주가 1.4% 올랐다. 연일 급락하던 유틸리티주도 1.3% 반등했다. 유가가 최장 기간 약세흐름을 멈춘 가운데 에너지업종은 1.1% 상승했다. 헬스와 소재업종 역시 0.9%씩 높아졌다. 반면 반도체주 하락으로 기술주는 0.1% 떨어졌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4% 내렸다. 재량소비재주는 0.5%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분기 매출이 예상을 밑돈 엔비디아가 19% 급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1.2% 끌어내렸다. 경쟁업체인 AMD도 3.9% 하락했다.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백화점체인 노드스트롬 역시 14% 굴러 떨어져 재량소비재주를 압박했다. 반면 캘리포니아 화재 관련 악재로 연일 폭락하던 PG&E는 38% 급반등했다. 시가총액 대장주 애플도 1.1%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은 대 중국 추가 관세를 보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다. 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이 무역분쟁 해소를 위해 취할 조치들 142개 목록을 보내왔는데, 중요 항목 4~5개가 빠져 있어서 아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은 사안들도 결국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 아마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가 나온 직후 트럼프 발언에 큰 의미를 두지 말라는 백악관 관료들 발언이 뒤따랐다. 이들은 미 경제방송 CNBC에 “미중 무역합의가 조만간 이루어질 확률이 낮다며 트럼프 발언의 확대해석을 경계하라”고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감산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로 초반 오르다가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미 주간 원유 시추공 수가 증가하는 등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가 잔존한 탓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과 동일한 배럴당 56.46달러에 장을 마쳤다. 달러화 약세로 초반 2% 넘게 뛰었다가 장중 반락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4센트(0.21%) 상승한 배럴당 66.76달러에 거래됐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주간 기준, WTI는 6.2% 내리며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도 4.7% 떨어졌다.

미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폭이 예상보다 작았다. 미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늘며 예상치 0.2%를 하회했다. 9월 증가율은 0.3% 에서 0.2%로 하향 수정됐다. 부문별로 지난달 제조업생산이 0.3% 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예상치 0.2%를 웃도는 수치다. 10월 설비가동률은 78.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78.2%를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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