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제유가]WTI 7% 급락 ‘12일째↓’…트럼프의 OPEC 감산 제동 여파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14 06:0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7% 이상 급락, 배럴당 55달러 대로 내려섰다. 1년 만에 최저치다. WTI는 12거래일 연속 하락해 사상 최장기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국(OPEC)의 감산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발언을 한 영향이 지속했다. OPEC이 원유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도 악재로 반영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4.24달러(7.07%) 급락한 배럴당 55.69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65달러(6.63%) 떨어진 배럴당 65.47달러에 거래됐다. 이전 고점 대비 20% 이상 밀린 약세장에 진입했다.

전일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장관이 OPEC과 그 동맹국이 산유량을 일평균 100만배럴 가량 줄여야 할 수 있다고 발언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사우디 등 OPEC이 산유량을 줄이기 않기를 희망한다. 유가는 공급에 기반에 한층 더 낮아져야 한다”고 적은 바 있다.

워런 패터슨 ING뱅크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글이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내년 하반기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OPEC은 최대한 트럼프의 요구를 무시하려 할 듯하다”고 평가했다.

OPEC은 이날 공개한 월간보고서에서 지난 10월 회원국 산유량이 일평균 12만7000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와 내년 원유수요 전망치를 종전에 비해 일평균 4만배럴 및 7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내년 원유 수요 증가폭 전망치는 일평균 129만배럴로 제시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