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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불참 하나멤버스 참여…제로페이vs체크카드 경쟁 본격화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11-12 21:36 최종수정 : 2018-11-13 09:13

카카오페이 시범사업 이후 참여
하나멤버스 포인트 관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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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제로페이에 은행과 간편결제사 28곳이 참여신청을 하면서 체크카드 와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참여 사업자에는 처음 업무협약 참여자였던 BC카드는 제외되고 하나카드가 하나멤버스 관련으로 참여하게 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완화를 위해 연내 서비스 도입을 추진중인 소상공인간편결제 사업에 은행과 간편결제사 등 총 28개사가 참여신청을 했다.

제로페이는 지난 7월 지자체, 은행과 민간기업, 소비자단체 서울시 등 5개 광역지자체, 카카오페이, BC카드 등 5개의 민간 결제 플랫폼 사업자, 신한은행 등 11개 시중 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7개의 판매자 및 소비자 단체 등 총 29개 기관이 업무협약에 참여한 바 있다.

BC카드는 이번 사업에 불참했다. 불참 배경에는 BC카드는 결제 방식이 계좌이체형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카드사 참여가 어려운 구조라는 점이 반영된 것을 알려졌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시범사업에는 불참했으나 시범사업 이후에 사업자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페이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 등의 시기가 일러 카카오페이는 시범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향후 참여할 예정"이라며 "제로페이 사업 자체에 불참하는 것을 아니다"라고 말했다.

BC카드가 빠지고 하나카드가 참여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하나카드는 하나금융지주 통합멤버스 앱인 하나멤버스를 총괄하고 있다. 제로페이와 관련 하나멤버스 혜택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로페이 관계자는 "하나카드는 포인트 사업 관련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로페이 사업자 윤곽이 드러나면서 체크카드와의 경쟁도 가시화됐다. 제로페이가 계좌에서 바로 이체되는 원리와 체크카드로 결제했을 때 계좌 잔액에서 돈이 결제되는 원리가 같아서다.

관건은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다. 중기부와 서울시는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 사용액에 소득공제 40%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포인트 적립 등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체크카드는 사용액 소득공제 비율이 제로페이보다 낮다. 체크카드는 30% 소득공제 혜택을 가지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고객에게 돌아갈 혜택이 얼마나 큰지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혜택을 제공할 가맹점 모집도 중요한 요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제로페이를 사용했을 때 얼마나 혜택이 돌아가냐가 관건"이라며 "이를 제공할 가맹점 모집 측면에서도 카드사보다 더 많은 가맹점을 모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한다는 점에서는 반짝 정책이 될 수 있다"며 "은행들도 사실상 수익성이 되지 않아 지속성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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