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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 ‘쩜피 마케팅’ 효과 톡톡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10-29 00:00 최종수정 : 2018-10-29 10:07

저축은행 부정적 인식 긍적적으로 변화
반려견주 타겟팅…젊은 고객 확보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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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쇼 코이치로 JT친애저축은행 경영본부 본부장보(왼쪽)와 조승진 JT친애저축은행 마케팅전략부 부장이 쩜피와 쩜피프렌즈 인형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JT친애저축은행

▲ 혼쇼 코이치로 JT친애저축은행 경영본부 본부장보(왼쪽)와 조승진 JT친애저축은행 마케팅전략부 부장이 쩜피와 쩜피프렌즈 인형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JT친애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저축은행 최초로 캐릭터 마케팅을 진행한 JT친애저축은행이 반려견을 활용한 캐릭터 ‘쩜피(JJumpy)’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금융상품 접목 뿐 아니라 다양한 굿즈 상품 제작, 고객과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딱딱한 금융 이미지를 친숙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은 자사 캐릭터 ‘쩜피’를 활용한 JT왕왕콘테스트, 쩜피 인스타 등의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016년에 시작한 JT왕왕콘테스트는 제1회부터 3회까지 회를 거듭할 때마다 고객 참여도가 높아져 올해부터는 규모와 경품을 2배로 늘렸다. JT왕왕콘테스트 프로그램중 하나인 고객들이 자신의 반려견 사진을 올리고 투표를 통해 인기있는 반려견을 선발하는 ‘JT스타견리그’는 1만6232건의 투표건수를(9월10일~9월14일), 사고뭉치지만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뽑은 ‘악동 반려견 선발대회’는 투표작 335건, 투표수 1만820건을 기록했다.

조승진 JT친애저축은행 마케팅전략부 부장은 “2015년 첫회 온라인 투표수는 18만7000건에서 2회에는 42%가 증가한 26만5300여건을 기록했다”며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3회는 시상과 경품 규모를 2회보다 2배 늘렸다”고 말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젊은 고객 참여도 높아져 ‘유스(Youth)’ 고객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펫팸족을 겨냥한 저축은행 반려견 캐릭터 마케팅 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고객과 함께하는 행사·굿즈로 금융을 ‘친구’같은 이미지 이끌어

JT친애저축은행은 ‘왕왕 콘테스트’를 통해 저축은행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고 있다.

조승진 마케팅전략부 부장은 “왕왕콘테스트를 진행하기 이전에 JT친애저축은행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진행하면 ‘고금리’, ‘일본계’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았다”며 “왕왕콘테스트 진행 이후에는 이런 이미지보다는 ‘반려견’, ‘왕왕콘테스트’를 많이 떠올리시며 친숙하고 긍정적 이미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미지 제고 배경에는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에 있다. JT금융그룹은 JT왕왕콘테스트 뿐 아니라 ‘반려견 동반 버스 운영’, ‘반려견을 위한 놀이 클래스 ‘JT특강’ 등을 진행했다.

‘반려견 동반 버스 운영’은 지난 4월 28일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봄소풍 이벤트’를 진행, 반려견과 견주들이 함께 남이섬으로 나들이를 간 프로그램이다. 반려견주가 반려견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워 놀러가고 싶어도 놀러가지 못하는 수요를 포착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조승진 부장은 “펫팸족들은 반려견과 나들이를 가기 어려워해 놀러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반려견 동반 버스로 반려견과 함께 자유롭게 이동을 할 수 있어 고객들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반려견과 관련된 특강을 진행하는 ‘JT특강’도 참가자가 높아지고 있다. ‘JT특강’은 10~20명의 소규모로 진행되는 반려견 관련 특강이다. 반려견 샴푸 만들기 등 반려견주들에게 유용한 강의를 진행했다.

펫팸족 커뮤니티에서 ‘JT특강’이 입소문이 나 현재는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하고 있다. 조 부장은 “소규모로 진행되는 특강 참여 희망자가 많아지고 문화센터에서도 프로그램을 진행해 달라는 문의가 들어오는 등 반응이 뜨겁다”며 “일반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와 같은 문화를 만들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캐릭터 접목 금융상품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JT쩜피투게더 정기예금’ 인기

‘쩜피’ 캐릭터는 금융상품과 함께 접목, 시너지를 내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에서는 ‘쩜피프렌즈’를 금융상품에 접목해 각각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 ‘JT쩜피캐릭터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적금상품이다.

JT친애저축은행 지점을 방문해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담당 직원에게 제시하면 된다. 가입 기간에 따라 12개월 만기 시 연 3.0%, 24개월 만기 시에는 연 3.1%의 금리가 적용되는 ‘고금리 적금’ 상품이다.

조 부장은 “올해 8월 출시된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은 반려견 돌봄 비용 마련에 실질적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고안한 만큼 까다로운 우대 조건 없이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책정하여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적금에 가입한 고객에 JT트러스트 그룹 공식 캐릭터 ‘쩜피프렌즈’가 그려진 캐릭터 통장을 제공하고, 개설 시 가입자 이름에 고객과 반려견의 이름을 함께 기입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JT저축은행 ‘JT쩜피투게더 정기예금’도 영업점에서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시하면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 가입 시 연 2.75%, 24개월 이상 가입 시 연 2.85%의 금리가 적용된다.

출시 한달만에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은 480건이, ‘JT쩜피캐릭터 정기예금’은 360건이 판매됐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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