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트 키친 크레타. 현대리바트 제공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키친에 새로운 통합 제조 및 관리 시스템 ‘유니-바디(Uni–Body)’를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유니-바디는 현대리바트가 주방가구 제품의 품질 개선을 위해 자체 개발한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전 제품에 고품질 원자재와 제조 공정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리바트는 먼저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주방가구 전 제품에 E0 등급의 18mm 두께 목재만을 사용한다. 주방가구 업계에서는 통상 1000만원대 프리미엄급 주방가구 제품에만 18mm급 목재를 사용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자체 하중 테스트 결과 기존 대비 강성(剛性)이 4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식문화 발달에 따라 주방용 가전과 전문 식기도구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내구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리바트는 항균성을 극대화한 최고급 표면 마감재를 모든 주방가구 제품에 적용한다. 국내 최초로 강성과 내열성·내수성이 뛰어난 ‘PET 항균 코팅’을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납 공간 디자인을 바꿔 동일 크기의 수납함 대비 수납 용량을 약 9% 늘렸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선반 고정핀과 주방가구 도어용 금속 마감재도 고품질 니켈도금스틸을 적용한 최고급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 측은 이 같은 주방가구 품질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0년 주방가구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주방가구 매출은 약 500억원 수준이다.
이영식 현대리바트 영업전략사업부장(상무)은 “리바트 키친은 이번 주방가구 품질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주방가구 품질 1위 브랜드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리바트 키친 전용 전시장을 선보이는 등 브랜드 고급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