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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한달 남짓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쌓기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7-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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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7일 외국인 매매 동향에 주목하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자들이 애매한 레벨에서 망설이는 사이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 3년 국채선물을 5815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410계약 순매수하면서 장을 지지했다.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에 장 후반 가격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지난달 중순부터 선물 매수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달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의견이 나왔음에도 외국인은 이번 주 초 다시 대량 선물 매수로 나온 것이다.

지난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외국인은 3년 선물을 6만계약 남짓, 10년 선물은 2만 7000계약 가량 순매수했다. 최근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선물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 기간 외국인의 현물채권 순투자 규모는 2조 2000억원 남짓한 수준이다.

외국인은 금리 베팅 등과 관련해 방향을 정하면 한 동안 거침없이 선물을 사는 움직임을 보이곤 했다.

최근 외국이 꾸준한 선물 매수로 움직였던 기간은 지난해 10월말부터 올해 봄까지였다. 지난해 10월 금리인상 소수의견이 나와 장이 밀린 뒤부터 지속적으로 선물을 담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금통위의 소수의견에도 불구하고 8월 금리인상을 장담할 수 없는 데다 국고3년 기준 금리가 2.1%를 크게 웃돌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많다. 올해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상되더라도 기준금리는 1.75% 수준이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저가매수를 위해 밀리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전날 기재부와 한국은행의 회동을 금리인상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점을 알려준 이벤트로 평가하는 시각들도 적지 않다. 국내 경제관료들은 미중 무역분쟁에 고용지표 부진으로 난감한 상황이다.

미국채 금리는 양호한 소매판매 지표로 반등했다. 소매판매는 5개월 연속으로 증가하면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코스콤 CHECK 단말기(3931)를 보면 국채10년물 수익률은 2.93bp 오른 2.8578%, 국채30년물은 3.37bp 상승한 2.9622%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1.25bp 상승한 2.5946%, 국채5년물은 2.56bp 반등한 2.7522%를 나타냈다.

6월 중 소매판매는 전월비 0.5% 증가했다. 특히 5월 증가율은 0.8%에서 1.3%로 큰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하지만 뉴욕 주가는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주 약세 등으로 제한적으로 오르거나 내렸다. 다우지수는 44.95p(0.18%) 상승한 2만5064.36, S&P500은 2.88p(0.10%) 떨어진 2798.43, 나스닥은 20.26p(0.26%) 하락한 7805.72로 마쳤다.

지난주 공급우려로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석유항 운영 재개 소식이나 러시아의 증산 가능성 등으로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95달러(4.15%) 떨어진 68.06달러, 브렌트유는 3.49달러(4.63%) 하락한 71.84달러를 기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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