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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 신성장 전략…크라우드펀딩 등 박차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06-11 00:00

트레이딩 본부 신설·투자금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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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발표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우리종금이 지난 2년간 자산 증대 등으로 내실 성장을 이루고 있다. 증권사 전환을 염두에 뒀던 만큼 우리종금도 사업 다각화 등을 진행하며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에 대비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금은 리워드형·기부형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리워드형, 기부형 크라우드 펀딩에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투자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GP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그동안 채권형 크라우드 펀딩만 진행했었으나 하반기부터는 리워드형, 기부형 크라우드 펀딩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펀드 조성 등 투자금융도 할 수 있도록 GP로도 등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종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9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위비크라우드’를 구축하고 영화 ‘오뉴월’, ‘브이아이피(VIP)’, ‘챔피언’ 등의 펀딩을 진행했다. 작년 4월에는 화이인베스트먼트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결성한 화이-워너 콘텐츠 투자조합에 출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브이아이피(VIP)’는 청약시작 2시간만에 목표 금액인 5000만원이 모였고, 마동석 주연 영화 ‘챔피언’은 청약 개시 하루만에 목표금액 100%를 초과 달성했다. 수익성 부분에서는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크라우드 펀딩 산업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영화 흥행 성적이 좋지 않나 수익성 부분에서는 부족하지만 미래 산업 선점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은행 등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효과는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우리종금은 2016년 김재원 대표이사 취임 이후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왔다. 우리종금은 작년 10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유상증자로 자기자본 여력이 커지면서 자산 성장을 이루고 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유상증자 이후 인력 부문도 확대해 목표치도 높였다”며 “지속적으로 자산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110여명이었던 임직원 수는 15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1개였던 기업금융 본부는 기업금융1본부, 기업금융2본부로 늘어났다. 트레이딩을 진행하는 ‘Sales&Trading본부’를 신설해 트레이딩 부분도 강화하고 있다. 단기차입금도 증가했다. 지난 3월 차입 전 단기차입금은 500억원 이었으나 차입 후에는 3500억원으로 확대됐다.

차입 목적에 대해 우리종금은 “안정적인 자금조달 수단의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전자단기사채 발행한도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순익, 자산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우리종금 당기순이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39억원을 기록, 전년 104억 대비 129% 증가했다. 당시 우리종금은 “장단기여신 등 운용자산이 꾸준히 증가해 이자수익이 개선됐다”며 “우리은행과 연계영업 등을 통해 IB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7년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202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장단기여신 등 운용자산이 꾸준히 증가하여 이자수익이 개선되었으며, 수수료 수익, 유가증권 운용이익 등이 고루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2016년에 비해 증가율이 높지 않은 이유는 2016년에 약 55억원의 대손충당금 환입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실질적인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비 3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우리종금 당기순이익은 64억원이며, 작년 1분기 42억원 대비 52.38% 성장했다. 자산은 2조4582억원으로 2017년 1조8802억원 대비 30.74% 늘었다. 우리종금은 자산 증가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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