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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스마트폰 질주’ 4분기 연속 최대 실적 경신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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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4-06 10:40 최종수정 : 2018-04-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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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스마트폰 질주’ 4분기 연속 최대 실적 경신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호조와 스마트폰 신작 출시 효과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6일 삼성전자는1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65조 9800억원) 대비 9.0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50조 5500억원) 대비 18.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15조 1500억원)와 전년동기(9조 9000억원) 대비 각각 2.97%, 57.58%씩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당초 투자정보업체 FN가이드가 추정한 삼성전자 매출은 61조 6084억원, 영업이익 14조 6084억원이었다. 매출은 1조원 가량 낮지만 영업이익은 약 1조원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시작된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째 이어가게 됐다. 삼성전자의 작년 2분기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61조원, 14조 665억원이었다.

이번 실적은 잠정발표이기에 각 사업부문별 실적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이 전체 이익의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5조 2050억원으로 전체(53조 6450억원)에서 65.62%를 차지한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체의 73.1%인 11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시장에서는 D램 판매가격 상승세와 반도체 출하량 증가가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올해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실적 증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C인사이츠는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8.2%에서 6.8%포인트 증가한 15%로 상향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 공급 초과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던 낸드플래시 가격도 6개월째 유지되고 있는 점도 실적증가에 주효했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IM부문의 경우 3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분기(2조 4200억원) 보다 약 6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지난 3월 판매된 갤럭시S9의 조기 출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S9의 판매량이 저조하다는 분석도 많았지만 업계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마케팅 비용을 아껴 이 같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M부문은 갤럭시S8이 출시한 지난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 4조 568억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2분기 째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3조 2899억원, 2조 4200억원이었다.

한편,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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