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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 KT · LGU+ ‘블록체인’ 3색 경쟁 치열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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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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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국내 통신3사들이 블록체인 생태계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블록체인 전담조직 신설, 관련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며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블록체인은 정보를 덩어리로 만들어 네트워크상에 저장하는 기술로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차세대 보안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IT기술이 발전하고 초연결사회에서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통 3사는 보안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SKT, 음악 창작자 권리 증진

SK텔레콤은 올해 론칭할 신규 음악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도입, 음원 저작권 보호와 거래 기록 투명화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블록체인이 도입되면 거래 비용을 절감해 창작자의 권리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음악 유통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개념적으로만 논의된 바 있어, 주요 음악 플랫폼 사업자가 전면적으로 도입할 경우 음악 산업에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기반 음악 콘텐츠 사업도 추진한다. 데이터 기반 음악 콘텐츠 사업이란 이용자들의 아티스트 선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수요가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공연·굿즈 등 콘텐츠 파생 상품을 새롭게 기획·제작해 아티스트와 사업자 모두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또, SK텔레콤은 재능 있는 신예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기 위해 창작 활동이 가능한 공유 인프라 구축, 크라우드 펀딩 형태의 공연 기획 등도 검토하고 있다.

◇ KT, 블록체인으로 BC카드 전자문서 관리

KT는 지난 2월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자문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을 BC카드에 적용했다.

이로써 BC카드는 가맹점 계약서 및 증빙 자료를 비롯한 모든 전자문서들을 용량과 형식에 상관없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저장할 수 있다.

KT 블록체인만의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각각의 데이터를 실시간 병렬 처리하여 고속으로 암호화하고 블록체인에 등록할 수 있어 전자문서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KT 블록체인 적용으로 BC카드는 가맹점 서류 등이 암호화되어 개인정보 보안이 강화되었으며, 전자문서 관리 영역에서 업무 구비서류 관리, 권한정보 관리, 심사자 분배 등이 자동화되었다. 이로 인해 처리시간 및 관리비용이 줄어들어 더 편하고 경제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됐으며, 자동화로 인해 업무 효율이 상승했다.

이번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에 적용된 KT 블록체인은 오픈소스 기반의 KT 자체 블록체인 기술로, 현재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파트너사를 늘려 관련 생태계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 LGU+, 의료제증명서비스 시범사업

LG유플러스는 최근 블록체인 전문업체 써트온과 의료제증명서비스 시범사업을 위해 기술개념검증(PoC)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써트온은 지난해 말 의료정보시스템 전문업체와 블록체인 기반 의료제증명서비스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제증명서비스에 LG유플러스와 함께 PoC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대학병원을 시작으로 시범적용 되는 의료제증명서비스는 써트온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문서유통에 대한 이력관리 시스템이 어우러져 만들어졌다.

기존 발급시스템 보다 보안을 강화하고, 여기에 LG유플러스의 인증서비스까지 적용해 완벽한 본인확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최근 써트온은 자체 개발한 X-Chain 블록체인 플랫폼 ‘애스톤’을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의료제증명 서비스에도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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