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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본색원 할 것" 금융당국 '채용비리' 고강도 조사 예고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03-13 16:43

금감원, 하나금융·은행 특별조사 착수
23일 주총 하나금융 공식입장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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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당국이 최흥식닫기최흥식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채용청탁 의혹으로 사임 의사를 밝힌 지 하루만에 고강도 채용비리 조사 의지를 밝혔다.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당국의 권위를 언급하며 "검사 인력이나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채용비리를 발본색원하겠다"고 경고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2일까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단을 별도 편성해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특별검사단 단장은 최성일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가 맡고 20여명이 배정돼 주목되고 있다. 현직 금융감독원장이 채용비리 의혹에 휘말려 낙마하는 사태가 벌어진 만큼 '현미경 조사'가 관측되고 있다.

검사 대상 기간은 최흥식 원장이 지인 아들을 추천했다는 채용 특혜 의혹이 있는 2013년이다. 다만 금감원은 필요에 따라 검사대상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며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은 채용과 관련된 비위행위가 발견되면 관련자료 일체를 검찰에 이첩하여 검찰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이번 조사가 감독기관 권위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고강도 조사를 예고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금감원장은 채용비리 의혹 관련해서 확인된 것은 없지만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고 보고 사임한 것으로 안다"며 "무엇보다도 채용비리가 재발되지 않도록 발본색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종구 위원장은 이번 의혹 제기 제보와 관련 "물론 이것이 본질은 아니다"라면서도 "하나은행 내부가 아니면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경영진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추론"이라고 언급키도 해서 당국의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공식 입장을 자제하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지주는 김정태 현 회장의 3연임 안건이 올라가는 정기 주주총회가 이달 23일로 불과 10여일 남아있는 상황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 자료사진=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 / 자료사진= 금융위원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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